≈ 철 지난 바닷가를 조용히 바라본다면 어떤 이야기가 먼저 떠오를까요? 어떤 이야기 보다 먼저 떠오른 누군가, 곧 돌아올 것처럼 떠나가 버린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여름마다 느끼는 무거움 그리고 쓸쓸함.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여름 같은 너>를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NzfZHY7yI
[ 여름 같은 너 ]
작사 : 미래지기
생각이 났었어.
햇살이 가득했던 어느 여름날에 함께 걸었던 해변가.
웃음 섞인 파도 소리 흐릿하게 들리는.
밤하늘의 별처럼 너는 떠나가 버렸고 여름밤의 무거움이 잠 못 이루게 나를 깨우지.
보고 싶었어.
샛바람 불던 어느 여름밤.
촉촉했던 우리 마음 이젠 마르고 창백해진 잎사귀.
곧 돌아올 것처럼 너는 떠나가 버렸고 여름밤의 무거움이 온몸을 붙잡아.
나를 잠 못 이루게.
긴 계절은 지나갔지만 햇살 같은 너의 모습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
나에겐 여름 같은 너니까.
밤하늘의 별처럼 너는 떠나가 버렸고 여름 같은 네 모습만 나에게 남았어.
지금은 앞에 없지만 여름 같은 너니까 다시 올 걸 알기에 오늘도 난 기다려.
여름 같은 널 사랑해.
▨ 미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