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줴 Sep 20. 2021

제주 감성은 올레길에서

나홀로힐링여행 Day07


무계획 여행의 최대 장점은 제한 없는 자유, 그 자체이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방대한 자유가 스스로를 막막하게 만들기도 한다.


신제주로 넘어온 오늘-

내가 해변을 떠나오니, 날씨가 거짓말같이 화창해졌다 ^^;

차마 다시 해변으로 가기도 애매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던 나는, 호텔 리셉션의 도움으로 '올레길 17코스'로 향했다.

(MZ 세대들은 혼자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서 잘 돌아다닌다던데, 난 아직 아날로그가 좋다;)


제주올레길 17코스

 이호테우 해수욕장 - 도두 해녀의 집 - 도두봉 - 빽다방(본점) - 용두암 - 용연계곡 -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되어 들리게 된 곳.

이전에도 방문했지만, 또다시 머물렀던 곳.

그리고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도달한 곳까지.



직접 두 발로 마주한 제주의 구석구석은, 기대 이상으로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분명히 전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 곳 같은데, 이렇게 좋았나?! 싶기도 하고.

제주에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이야?! 여기가 진정한 제주다!! 싶은 곳도 있었고. #제주감성

특히, 목적성을 가지고만 방문했던 제주공항 주변이 생각보다 너무 멋진 곳이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숨겨져 있던 보석을 발견한 느낌?! ^^*



오늘 하루를 경험하면서

왜 사람들이 올레길을 걷는지, 십분 이해가 되었다 :)

올레길에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고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그렇게 오늘도,

제주의 매력을 듬뿍 느끼며

감성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


작가의 이전글 제주 초보 서퍼의 성장 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