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힐링여행 Day07
무계획 여행의 최대 장점은 제한 없는 자유, 그 자체이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방대한 자유가 스스로를 막막하게 만들기도 한다.
신제주로 넘어온 오늘-
내가 해변을 떠나오니, 날씨가 거짓말같이 화창해졌다 ^^;
차마 다시 해변으로 가기도 애매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던 나는, 호텔 리셉션의 도움으로 '올레길 17코스'로 향했다.
(MZ 세대들은 혼자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서 잘 돌아다닌다던데, 난 아직 아날로그가 좋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 도두 해녀의 집 - 도두봉 - 빽다방(본점) - 용두암 - 용연계곡 -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되어 들리게 된 곳.
이전에도 방문했지만, 또다시 머물렀던 곳.
그리고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도달한 곳까지.
직접 두 발로 마주한 제주의 구석구석은, 기대 이상으로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분명히 전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 곳 같은데, 이렇게 좋았나?! 싶기도 하고.
제주에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이야?! 여기가 진정한 제주다!! 싶은 곳도 있었고. #제주감성
특히, 목적성을 가지고만 방문했던 제주공항 주변이 생각보다 너무 멋진 곳이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숨겨져 있던 보석을 발견한 느낌?! ^^*
오늘 하루를 경험하면서
왜 사람들이 올레길을 걷는지, 십분 이해가 되었다 :)
올레길에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고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그렇게 오늘도,
제주의 매력을 듬뿍 느끼며
감성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