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도 태풍도 <달빛탐사대>는 극뽁할거야 <( ̄︶ ̄)>
굿모닝 ^^ 아니 사실 다크써클이 가득한 모닝이네요 ㅠㅠ 문경도, 제가 세들어 사는 농촌 마을 역시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었던지라 새벽에 잠을 설쳤습니다. 창을 때리는 돌풍이 너무 거세 유리가 깨지는 것이 아닌가 한 동안 벌벌 떨고 있었어요. 아침에 마치 탈수기에 돌려진 구겨진 종이조각처럼 일어나니 주인댁 어르신들은 밤새 날린 기자재들을 모으러 다니시느라 바쁘시더군요. 나...나도 가서 도와야 되는 거겠지...? 그래 그래야 안 쫓겨 날거야... 이런 때 응당 발벗고 나서서 돕는게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코로나 바이러스에 <달빛탐사대> 진행 방향이 많은 영향을 받아왔지만, 요 근래의 변화무쌍한 날씨도 탐사매니저&지기들의 고민을 매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야외 활동을 급히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 미리미리 대안을 준비해둬야 하니까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재밌는 활동들을 무리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1차 탐사대원님들의 예술같은 사진들이 매일 같이 단톡방에 올라오는 와중, <달빛탐사대>의 2차 모집
기간도 종료되었는데요! 새로운 탐사대원님들이 곧 합류할 예정입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곧 만나요! \(≧▽≦)/
*<달빛탐사대>의 모든 활동은 전원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판정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 및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브런치에서는 DAY 3 소셜 다이닝까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 이후로 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쭉 한 바퀴 둘러보시죵 o(>ω<)o
DAY 8 엔 다 함께 문경새재 3관문까지 트래킹을! ▼▽ 맨발 조깅하는 곰같은 남자 주의 (@_@)
DAY 9와 DAY 10에는 각자의 프로젝트를 정비하고 계획안을 발표하는 피칭데이가 있었는데요. 이날 프로젝트를 발표한 1차 탐사대원들 중에는 <달빛탐사대>를 지원할 당시와는 프로젝트 기획 방향이 많이 달라진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문경에 머무는 동안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 하고 싶은 것이 달라지거나,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살펴본 법안 등이 최근 바뀌어 수정을 가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어요. 저희 탐사 매니저와 지기들은 그런 부분에서 또 다른 문제가 있진 않은지 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쯤에서 소개한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1인 미디어 꿈나무 일명 달집자 '곰수'씨의 첫 V-log 결과물!!
▷▶유머러스한 그의 <달빛탐사대> 적응기!? https://youtu.be/79ZTmc1BXrI
솔직히 말하면 요샌 브런치에 여러분의 반짝반짝한 모습들을 기록하기만 해도 지면이 남아나지 않을 지경입니다. 정식으로 발대식을 하기 전 로컬탐사만 해도 이 정도의 왕성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각자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결과물을 내기 시작하면 과연 1주일에 한 번 기록하는 것으로 다 담아낼 수 있을지 가늠도 가질 않네요. 이러다가 지금껏 입지를 넓혀왔던 브런치에서의 제 포지션이 축소되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듭니다.
헉....헉.....!!! 잠깐만요...그렇죠...제가 잠시 사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원래 제가 하는 일이 <달빛탐사대>의 이야기로 중앙도서관을 가득 채우는 것이었는데, 탐사대원님들이 안계시는 동안 이것저것 끄적거려봤다고 감히 비대한 자아를 가졌네요. 앞으로도 제 본분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재밌게 탐사대원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기록할게요! 오늘은 차분히 저번주 예고드렸던 탐사대장 빡토님과 지기 두 분의 롤링페이퍼로 마무리 하고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아듀-!
이..이렇게 마무리하면 되는거죠 팀장님?
여러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전 공주니깐요 ^^ 공주는 설명 안 해요.
저는 대학생이에요! (발랄) 과제와 알바에 찌들었지만 하고싶은 건 다 해봐야 하는 대학생이죠! 휴학을 하고 문경에 왔어요.
문경에 오면서 업무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그런데 정작 이곳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가온 건 사람들이었어요. 여러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어요. 다들 저를 표면적인 관계가 아니라 진심으로 위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달빛탐사대>에 오신 탐사대원분들과도 친해지고 싶어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받은 즐거움을 탐사대원과도 나누고 싶어요.
& 익명의 코멘트
> 양갱나라 문경공주라는게 도대체 무슨 뜻???
> Re : 공주는 설명 안 한다니까 ^^
> 양갱님의 신조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이불과 떨어져 있는 삶 모두 유죄!'
> Re : 도이 매니저님과 누워있기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동아리원 모집해요 ^^ 역류성 식도염 이력이 있어야 해요. 같이 누워있어요~!!!
> 양갱님 인스타 보면 도이 매니저님 못지 않게 맥주 좋아하시는 듯 ㅎㅎ
> Re : 맥주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어쩌다보니 삶의 동반자가 되어 있어요. 혼술도 좋고 다같이 모여 간맥하는 것도 좋아요!!
> 맥주를 제발 일어나서 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Re : 누워있기와 맥주 먹기를 한 번에 하려고 하다가 ㅋㅋㅋㅋㅋ 일어나기 너무 귀찮아요
평생 이 말을 지키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 것 같네요. 성격이 워낙 극단적이라 제가 하는 일에서 중간은 한 번도 없었어요.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빡 끝내고, 놀 때는 누구보다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현재 <달빛탐사대> 진행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평상히 행사 기획이나 준비에 관심이 많았고 해오던 일들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작년 일년 동안 돈을 모아서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3년 정도는 머물 생각이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하게 귀국하게 됐죠. 계획이 어그러져 귀국 직후에는 무슨 일을 해도 흥미를 갖지 못하고 방황도 했지만 지금은 <달빛탐사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나 또 다른 저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 익명의 코멘트
> 약간은 생활이 이리저리 날뛰어 파악이 힘든 사람 같기도 해요. 취미도 극단적인가요? ㅎㅎ
> Re : 평상시에는 잠이나 휴식 같은 게으른 것을 좋아하지만 밖으로 나가면 사이클, 수영, 스노보드 등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겨요.
> 아르바이트 경험이 엄청 다양하다고 들었어요
> Re : 수~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죠. 식당, 키즈카페, 뮤지컬 무대 조성 및 행사 안내, 전자제품 수리센터, 호텔 F&B. 학교 다니는 동안 많은 돈을 음주가무에 탕진하느라 계속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 뭐얔ㅋㅋ 음주가무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ㅋㅋㅋ 아무튼 경험 하나 만큼은 정말 다양하겠어요 ㅋㅋㅋ
> 재담꾼 ㅎㅎ 동휘씨는 양갱씨랑 MC 같이 해도 잘할 거에요 ㅎㅎ
문경새재에서 '파밀리아'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피코'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문경청년협의체 '가치살자'의 대표이자, <달빛탐사대>의 탐사대장으로도 일하고 있어요. 대장으로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다운되지 않기 위해 애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추후 10년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싶습니다.
&익명의 코멘트
> 대장님 언제나 화이팅이에요!!
> 오 캡틴 마이 캡틴!
> 대장님은 왜 화장실을 그렇게 많이 가요? ㅋㅋ
> Re : 집중하며 일 할 때 물을 많이 마셔요. 그래서 화장실도 자주 갑니다. 시원한 물과 깨끗한 화장실은 떨어진 텐션을 올리는 나만의 비결 (๑˃ᴗ˂)ﻭ
> 바이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평소에는 지프 차 몰고 다니시던데 ㅎㅎ
> Re : 아직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나요? 네이키드 바이크 마니아 ㅎㅎ
> 영상편집을 잘 하시던데 관련 학과를 졸업하셨나요?
> Re : 영화영상 전공이에요!
> 대장님의 음악 취향이 궁금해요 ㅎㅎ
> Re : 시끄럽지 않지만 리듬감있는 음악을 즐겨 들어요. 재즈 힙합.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 ost 중 Nujabes-Aruarian dance라는 곡을 좋아해요.
003. 매거진
작성 날짜 : 2020년 9월 04일 금요일
작성자 : 플래닛 문 전담사서 무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