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상을 관찰하더라도

by Kyung Mook Choi

같은 대상을 관찰하더라도 관찰자의 생각과 세상을 이해하는 틀에 따라서 다르게 보여진다.

우리가 서로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얘기하는 같은 대상을 서로가 충분히 똑같이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 대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서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 대상은 삶일 수도, 사랑일 수도, 관계일 수도, 현실일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가 삶에서 성장하는 과정이란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일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든 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까지 이해하게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갈등할 일도, 오해할 일도 없을 것이다.

한생애 안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삶은 무한하기에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마음의 여유를 갖자.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바라보자. 화낸다고 갈등한다고 속상해 한다고 이해될 일도, 이해 받을 수 있는 일도 아니지 않는가...

~ KM Choi


Kyung Mook Choi

201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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