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5
난 늘 스케이트보드 타는 곳이 서울숲보다 좀 더 가까운 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울숲은 솔직히 여기서 너무 멀다. 호주 아이가 스케이트보드 타는 걸 까먹었다고 말하는 건 정말 창피한 일일 거다. 정말 연습을 많이 해야만 한다! 절대 스케이트보드 타는 걸 까먹으면 안 된다.
아빠가 아빠 일하는 곳에 주차장이 일요일 아침이 되면 완전히 텅텅 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아침을 먹고 가서 한 번 보기로 했다. 아빠 말이 맞았다, 완전 크고 텅 비어있었다. 나는 스케이트보드 탈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호주 아이가 스케이트보드 타는 걸 까먹는 거보다 더 창피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한국 아이가 젓가락 사용하는 걸 까먹는 거만큼 나쁜 거다.
옆에 차도 없고 스쿠터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는데 아빠는 내가 헬멧을 꼭 써야 한다고 했다. 옆에 걸어서 지나가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다. 아빠는 다른 보호패드도 다 하라고 했지만 나의 외교적인 전략으로 잘 빠져나왔다. 보호패드를 한 지 몇 분 안 되어서 피가 잘 통하지 않는 거 같다고 했다. 하하
한국에 익숙이 되면 될수록 호주인의 정체성을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내 어린 무의식을 지배했던 것 같다. 늘 나는 호주인이기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아빠의 바람과 반은 한국인이라는 엄마의 말속에서 갈등하지 않았던 지 모르겠다. 이제야 한국이 편해졌는데 다시 난 호주에서 젓가락질하는 법을 잊지 않으려 노력할지도 모르겠다.
I’ve always wanted somewhere closer for skateboarding than Seoul Forest Park, which is miles away from here. It’d be a pretty embarrassing thing for an Aussie kid to say that he forgot how to ride a skateboard. I must practice lots! I should never forget how to skateboard.
Dad told me the car park space at his work gets totally empty on Sunday mornings. So we checked it out this morning after brekkie. He was right, it was totally empty and very spacious. I am so glad I found a real good spot for skateboarding. Nothing more embarrassing than forgetting how to skateboard for an Australian, I reckon. It’s almost as bad as a Korean kid forgetting how to use chopsticks.
My dad made me wear a helmet even though there was absolutely no cars and no other kids with a skateboard or a scooter. There was no one passing by, either. Dad was going to make me wear protective pads as well, but I managed to escape that with my diplomatic strategies. Soon after I put them on, I told him I felt like my circulation was being cut off. 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