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보다는 작은 행복의 힘
긍정적인 사람이 되라고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안 좋은 것을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그다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좌절과 슬픔도 그 감정 그대로 받아들여 느껴볼줄 알아야 하는데 외면하기만 해서는 삶을 제대로 바라보기가 어렵다. 불행은 불행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다만, 불행에 인생을 잠식당하지 않는 것.
다른 작은 행복을 잘 찾아내는 것.
잊고 있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
그것들이 훨씬 중요하다.
우울함에 허덕이는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힘을 내라고 하기보다는 ‘함께 걸어줄까?’ ‘같이 있어줄까?’ 하고 다른 작은 행복을 조심스럽게 건네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