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원에 다시 복귀하니 많은 동료들이 나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었다. 그들 사이에 은성이 보였다.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 힘들어할 때마다 은성은 흔쾌히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나는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다.
은성도 미국에 가족을 두고 한국에서 홀로 지내고 있어 나와 처지가 비슷했다. 은성이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사무실을 나서며 우연을 가장한 저녁 데이트를 했고, 주말에 만나 카페에서 한참 수다를 떨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가까워져 갔다. 1년의 시간이 흘렀고 호감은 애정으로 발전해 연인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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