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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테르 Apr 21. 2019

오구실을 만나다.

구실이 필요하다.


배우 이채은의 페르소나가 되어버린 오구실 이야기 

72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회는 네트워크 회사이다. 2015년 등장해서 2018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주춤한 상태이다. 72초에서 가장 애정 하는 작품은 [도로묵][72초데스크] 그리고 [오구실]이다.  오구실의 첫 등장은  트루먼쇼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삼성 갤럭시 노트5와 삼성 페이를 광고하는 내용이다. 이후 반응이 좋아 정규 편성되었으며 총 시즌 3까지 제작되었고 이후 배우 이채은은 이마트 메인 모델이 발탁되었다. 



TVN의 막돼먹은 영애 씨의 인터넷판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평범한 일상에 다가가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에서는 적절한 팀장이지만 실 찌질한 연애를 끝내고 잠시 휴식기를 거쳐서 연애를 시작해 보려는 30대 싱글의 삶이다. 



구실은 의외로 인기가 많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부담가지도 않는 남자들이 편하게 만남을 가져 볼 수 있는 그런 타입니다. 그런 구실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쉽사리 마음을 주지는 않는다.  나의 입맛을 챙겨주는 회사의 후배, 술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한 잘생긴 남자도 영 내키지 않는다. 소개팅에서 만난 도루묵 같은 남자는 더더욱 아니다.


극 중 오구실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아니 우리들의 속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면 그대로이다. 극장에서 떠드는 연인을 보며 오래된 동네 친구의 연애를 지켜보면서 질투를 하는 솔직한 마음 그리고 팀원들의 사내연애를 뒷북처럼 늦게 깨닫고 축하해 주는 모습은 그냥 우리들의 평범한 모습이다. 


72초의 사정상 오구실이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다. 극 중의 썸남과의 설정 그리고 회사 내의 위치 등이 매우 불 분명해졌고 더욱이 극에서 함께한 배우들이 이제 각자 영역에서 충실한 하기 때문에 더 이상 기존의 오구실은 돌아오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기대해 본다. 72초의 초심과 오구실의 컴백을 한참을 재미있게 보고 위로받은 팬으로서 꼭 돌아오기를 바란다. 


<본문에 삽입 된 이미지는 저작권은 원작작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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