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시 [멍]

"삶으로 살아가는 시"중에서 - by 휘련

by 휘련
luckyducky.co.kr - 사진 중에서

☞ 세상에 찌들어 한량이마냥 사는 청춘 애환 시

Since-2000.01



도시의 어둠을 밝히는

화려한 네온사인 늪에서

패망의 원천수와

니코틴 함량으로 농축된

몸 덩어리가 향락의 취해

비실비실, 흐느적 흐느적.

멍으로 매꾸어 버린 세속.


한숨, 한숨.

그들의 내일은 늦저녁 때부터 기웃기웃.

이승을 스치어 가듯.

잠시 산 넘어 놀다가는

주막에 걸친 나그네.


한숨, 한숨.

오늘도 그렇게 숨만 쉬어 가네.

썩은 살아있는 시체 마냥.

방황 속에 허우적 허우적.


목표없이 어슬렁 어슬렁

거리게 보일지언정

이 미래를 짊어지게 일하다가 지친

어쩔 수 없는 방랑자!


이 사회가 만들어버린 몫이

너무 커다란 짐이되어

지쳐 쓰러진 일꾼!


오늘도 하염 없이

세상을 밝히다가 버틴 밤

화려한 네온사인 늪에서

한숨, 한숨

오늘도 그렇게 숨만 쉬어 가네


멍으로 뒤덮혀진 그들의 마음

속세가 만들어버린 바이러스!


한량 한량 한량이마냥

비실비실, 흐느적 흐느적


낙오자 되기 싫어 발버둥 쳤던 선수들

우리땅을 그래도 이끌어 갈 나름 미래들

화려한 네온사인 늪에서

여기 잠시나마 쉬었다가

갈 수밖에 없는 멍든 청춘 나그네!



* 시와 함께 들을 음악

조피디 -Fever

https://www.youtube.com/watch?v=nLgrX3iU8wQ



* 시 이미지와 관련된 위치

클럽매니아 웹사이트 사진 중에서 - 엘루이(ellui)호텔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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