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조직은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구성원은 그 기준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꼈다.
그 불만은 조용히 퍼졌고,
결국 조직의 신뢰 구조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번 화는 그 불만이 어떻게 드러나고,
조직이 그것을 어떻게 마주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회의실엔 인사 평가 결과가 공유된다.
예린은 조용히 결과지를 내려놓는다.)
저는 이번 평가가
저의 실제 기여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느껴요.
성과 기준이 정량 중심이라
제가 했던 일들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민재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다.
그는 말하지 않지만,
회의 이후 슬랙에서 팀 대화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평가는 성과를 측정하는 도구였지만—
지금은 사람을 멀어지게 만드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조직은 숫자를 공유했지만,
사람을 멀어지게 만들고 있었다
*(화이트보드엔 이렇게 적혀 있다.)
“정량 기준은 공정한가?”
테이블 위엔 평가 기준표와 구성원 피드백이 놓여 있다.
정지우와 한도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우리는 성과를 수치로 평가했어요.
기여도, 매출, 프로젝트 완료율…
그게 공정하다고 믿었죠.
하지만,
그 기준이 사람을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린 님은 “연결을 만든 기여”가 평가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민재 님은 “팀을 지지한 행동”이 수치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고요.
우리가 만든 기준은
측정은 했지만—
사람을 이해하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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