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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주브랜든 May 21. 2017

조연심 작가를 회상하며

일상의 기록 20170521

도서관에 왔다.
책을 열심히 골라본다.
 
스토리를 팔아라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제목 만들기 12가지 법칙
스탠퍼드대학교 특강 어떻게 살건인가
사색이 자본이다.
나는 브랜드다.
.
.
.
당신의 꿈을 완성하는 개인 브랜드 HOW47 <<나는 브랜드다>> 조연심 작가에 갑자기 주목하게 되었다.  
 
예전 2007년도 말. 생각지도 않게 기업교육컨설팅 회사  (주) MAPS를 역삼동에서 오픈했던 때가 생각났다. 한때 <<스타박스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 <<Emart100호점의 숨겨진 비밀>>로 나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맹명관 님을 나름 스카우트(?)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을 때 일이다. 마케팅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유명 강사 중 한 명이었던 그에 강연을 듣고 마케팅 의뢰를 하게 되었다.
 
그가 원하는 조건을 채워주고 그에게 마케팅을 시켰는데 그가 해온 건 주간 매경의 인터뷰 기사 하나 나가게 해준 것 외에는 큰 성과가 없었다. 분명 이론으로 최고의 마케팅 실력을 견비한듯 생각되었지만 이론과 실제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었다.  사업적 복잡함이 한참 있었던 그 시절, 본래 추진하던 일을 조용히 추진하고자 껍데기를 씌웠던 것이 기업 교육 컨설팅 회사의 설립이었다.  
 
유명한 분들이 많이 찾아왔었다. 내로라하는 기업의 CEO부터 탤런트, 청와대 인물까지 많은 분들이 와서 격려를 해주었때 그의 직함은 CMO ( Chief Marketing Officer)였고 난 CEO ( Chief Executive Officer)였다. 물론 찾아왔던 대부분은 그 분  인맥이었다.  그때 찾아왔던 사람 중의 한 명이 조연심 작가였다. 아마도  그 분  출판 관계로 인연이 있었던 것 같고 아마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막 이직 내지는 독립을 조연심 작가가 꿈꾸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회상을 해보면 그때도 책 출판에 관심이 있어, 열심히 썼던 자전적 이야기를 조연심 작가에게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 흥미롭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불행히도 그 스토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서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지는 않다.
 
어쨌건 중요한 것은 내 기억이 아니라 조연심 작가다. 그녀는 그 이후 책을 출판하고 작가로서 데뷔하더니 지금은 8권의 책을 낸 유명인이 되어있었다. 평범한 주부 같은 후덕한 그녀는 나름 날씬해진 커리어우먼의 향기가 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의 블로그를 보니 한해 차곡차곡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는 열심히 있었고 이제는 함부로 만나기도 어렵다 싶을 위치에 있어 보인다.  
 
이제야 그녀가 꿈꾸던 삶을 내가 꿈꾸는 자리로 돌아온 듯하다. 따라잡으려면 불가능해 보일만큼 멀리 앞서 가있는 그녀를 보면서 다시금 제대로 된 꿈을 꾼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열심히 산다는 게 무엇인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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