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도 벌써 3일 차입니다. 잘 다니지는 못하던 회사에서 퇴사한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퇴사 후 정비기간을 거쳐 '책 안 읽는 시대'에 출판사를 열었는데요. 처음에는 전자책 전문 출판사도 고민을 했지만 '나는 종이책이 더 좋다'라는 개인적인 이유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만들기로 했어요.
아는 사람만 아는 정보지만 제 필명인 '문돌이'는 문과출신 개발자라는 걸 어떻게 줄이면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탄생했습니다.
출판사 운영 방침은 선 자체제작과 후 작가 협업으로 정했습니다. '부자의서재' 출판사의 정체성을 만든 후에 다른 작가분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갈 계획이에요. 2022년 7월 사업자등록을 했고 현재 4번째 책을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4번째 책을 기획하게 된 의도는 2~30대 친구들이 관심을 갖는 키워드에서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MZ세대'라는 단어를 선호하지 않아 2~30대 친구들이란 용어를 사용했어요.
짠테크, 앱테크
무지출챌린지, 목돈모으기
1억모으기, 경제적자유
갓생살기, 파이어족 etc
경영/경제 도서로 적합한 단어들을 나열한 후,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를 찾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렇게 '목돈 1억 모으기'라는 결과가 나왔고요. 책 제목으로는 밋밋한 느낌이 들어 앞에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을 붙였습니다. 장르소설뿐만 아니라 요즘은 TV에서도 과거로 회귀하는 콘셉트가 유행이잖아요.
책을 구성하는 목차는 집필 중에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원고를 100% 완성 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에요(물론 기획과 샘플 원고는 완료했습니다).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원고를 작성하는 작가에게 긴장감을 줘야 합니다. 정해진 납기를 지키도록 말이지요. 외부 작가분과 협업을 할 때는 긴장감 조성이 아니라 잘 조율을 해야겠지만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 원고를 쓰는 건 문돌이(나)이기 때문에 나태해지지 않도록 계속 압박을 해도 됩니다.
<목차>
PART 01 내 월급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PART 02 재테크 어린이, 재린이를 위한 기본기 쌓기
PART 03 소확행이란 이름의 자기 합리화는 그만!
PART 04 1억 모으기도, 1000만 원부터
크라우드펀드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펀딩은 순항 중입니다. 매일 한 번씩 확인하면서 좋은 책을 완성하기 위한 동기부여로 삼고 있어요. 일정이 여유롭지는 않기 때문에 연초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목돈 1억 모으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텀블벅 사이트에서 책의 자세한 구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umblbug.com/whereismyhome4
출판사 운영하는 문돌이 말고, 문과출신 개발자 문돌이에 대한 이야기도 조만간 브런치에 소식을 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