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수정 21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옷과 신발을 입혀야 할까, 어떤 옷이면 활동하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사계절중 특히 여름이 오면 아이들을 보면서 혼자서 꿈(?)을 꾼다.
의생활 부모교육 : 어떤 옷과 신발을 선택할까요?
양육자는 자녀의 연령에 맞는 활동적인 옷을 입혀야 한다. 자녀가 입은 옷차림을 살펴보면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어른 옷의 축소판을 입히는 경우와 모녀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차려 입은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물론 옷의 기능상 아이의 연령에 맞게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면 긍정적인 관계를 연상시키는 좋은 예이다. 그러나 어깨 끈이 흘러내리거나, 풀리거나 헐거워져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놀이나 활동에 지장을 준다면 자녀에게 불편한 복장이다. 이런 류의 옷은 자녀 뿐 만아니라 선생님이 아동의 옷매무새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도 동반하기 때문이다.
남자 바지 : 남아의 경우는 어릴 적부터 벨트를 착용할 수 있는 바지를 입힌다. 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나이(5, 6세)가 되면 고무줄 바지를 입히지 않는다. 보호자는 입고 벗기 수월하다는 이유로 어릴 적부터 고무줄 바지를 입힌다. 허리에 고무줄을 끼운 바지는 입고 벗기 수월하여 자녀가 스스로 입을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으며. 화장실 이용 시에도 편리하다는 이유이다. 물론 유아기까지는 편하고 수월한 바지를 입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신체적으로 성숙하고 사춘기가 오면 바지에 손을 집어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지 속에 손을 넣지 않더라도 고무줄 바지는 쉽게 손을 넣고 바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한다. 바지에 지퍼와 후크가 달려 있어 아동의 허리에 꼭 맞는 바지를 착용한다면 손을 넣거나 바지를 내리기에 조작을 많이 해야 되므로 손이 가는 횟수가 줄어 들 것이다. 아동이 청소년이 되면 벨트 착용이 필수가 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자 치마 : 여아가 치마를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속바지를 입힌다. 속바지 착용은 유아 즉 어릴 때부터 입어야 되는 속옷으로 알게 한다. 더운 날의 윗옷은 민소매를 입히더라도 어른의 축소판처럼 치렁치렁하거나 너무 흘러내리는 옷은 지양한다. 아이의 옷차림을 보면 어머니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취향을 가늠할 수 있다. 활동이 많은 자녀에게는 땀을 잘 흡수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갖추고 흘러내리는 옷 때문에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한다.
신발 선택 : 신발은 혼자서 신고 벗을 수 있는 운동화를 선호한다. 끈이 달려 있어 신을 때마다 풀고 묶어야 하는 제품은 지양한다. 여름에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샌들을 신은 아동을 보면 발을 많이 만진다. 슬리퍼는 걸을 때 힘이 분산 되므로 걸음걸이가 서툰 아동이라면 슬리퍼는 지양한다. 신발을 벗고 실내 슬리퍼를 신고 학습실에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에서는 대체로 슬리퍼를 벗고 발이 바닥을 쓸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동의 발을 감싸고 고정할 수 있는 여름용 운동화를 신도록 한다. 어릴 때부터 옷차림이 간소하면서 단정하게 입는 습관은 사춘기를 맞이하는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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