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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어요...

모닝허그 42

by 수정중

여행은 우리가 누군지 보여주는 시험이다.

- 알랭 드 보통




오래전 아들이 친구와 한 달 넘게 유럽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그때, 아들이 말했어요.

"엄마, 그 친구랑은 당분간 안 만날 것 같아요.

여행을 가보니까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더라고요."


이 글을 쓰려고 하니 그때 한 아들 말이 떠오르네요.


며칠 전, 함께 봉사하는 선생님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날씨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서로의 의견을 모아 만든 일정도 완벽했어요.

단 한 가지를 빼고는 그야말로 모든 게 순조롭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함께한 봉사자 중에는 20년 넘게 봉사한 분들이 있고, 짧아도 몇 년씩은 함께 한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중 최근 몇 달 전에 합류한 젊은 봉사자 한 명도 있어요.

문제는... 그 젊은 봉사자가 평소에도 우리 중 한 사람을 유독 싫어하고 불편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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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을 글로 쓰는 인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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