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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바람처럼 Nov 16. 2024

가을의 일상

한가한 가을의 일상 속 가을색

가을색 가을일상


한가진 토요일 오후

아파트 바로 옆 자그마한 공원이 있다. 오전 할 일을 끝내고 잠시 졸다가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집을 나섰다. 공원을 끼고 롯데리아와 커피베이가 있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하나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리고 돌아서 집으로 돌아가기엔 하늘이 너무 파랗다. 공원을 걷기 시작했다. 이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과 메마른 가지가 이렇게 어우러져 예쁜 색깔을 배색한다. 그냥 웃음이 피어오른다. 지나가는 아이들도 오늘따라 더 예쁘다. 




해를 등지고 걷다가 문득 돌아보니 나무사이의 햇살과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기분 좋은 얼굴맞이를 한다. 꽤 괜찮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이 작은 공원을 몇 바퀴 쉬이 돌아본다. 




그리고 또 올려다본 하늘은 왜 이렇게 파란 거야?

소나무 사이의 제각각 하늘은 같은 듯 다른 듯 그런 하늘색이다.




붉게 물들어 곧 겨울임을 알려주고 있는 단풍나무...




공원 속 한적한 나무다리

온 가을색이 여기에 다 있다. 

가을 색깔, 가을 향기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여기에 다 있다.



11월 가을 어느 주말 오후

오늘의 분위기를 남긴다. 2024.11.1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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