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짧은 생각 24
초1 아들이 어제 꿈을 꾸었단다.
꿈속에 예수님이 나왔는데 머리가 짧고 아주 멋지게 생긴 의자에 앉아 계셨다고. 꿈에서 예수님이 나오다니 참으로 신기해서 물었다.
"복근아, 그분이 예수님인 줄 어떻게 알았어?"
"그냥 예수님이라고 느껴지던데? 근데 엄마, 예수님한테 부하는 없고 혼자 계셨어."
"부하? (예수님이 갑자기 왕이나 조폭? 이 되는 순간) 큭큭. 아.... 천사들?"
"아, 맞다. 천사들. 천사들은 없고 혼자 계시더라."
"천사들이 다른 사람들 도와주느라 바빴나 보네."
아들이 저번주 교회 가서 성경공부를 열심히 했나?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다니.
아들한테 꿈을 사서 로또라도 사봐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