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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아 Jun 13. 2021

가방

핸드페인팅 / 가죽, 광목



가죽과 광목에 그린 가방. 가죽 가방은 오래전에 구입해서 들고 다니다가 지겨울 때쯤 돼서 호랑이를 그렸다. 호랑이를 그리고 마감처리를 깜빡하고 안 해서, 들고 다니면서 조금씩 손때가 묻어난다. 하지만 애정을 갖고 가지고 다니는 것 중에 하나다. 무채색 옷을 자주 입는 나에겐 이 가방이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한다. 


40 X 35 X 10cm 크기의 광목 가방. 사진은 흐릿하게 찍혔지만, 꽤나 신경 써서 그렸다. 오랫동안 들고 다니지 않다가 올해 들어서 꺼내어 한 번씩 가볍게 메고 다닌다. 보통은 장 보러 다니는 일이 많지만.. 계란 한 판은 물론 다른 몇 가지가 더 들어갈 정도로 커서 꽤나 쓸모가 있다. 그래도 광목보다는 가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재미가 있다. 가죽의 질감이 좋아서 그림 그리는 맛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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