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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lee Dec 09. 2022

I’m fragile

매일 쓰기 2일 차

https://youtu.be/pyf8cbqyfPs

LE SSERAFIM, ANTIFRAGILE

ANTIFRAGILE?

I’M FRAGILE




사람은 자신이 속한 환경의 영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는 생각을 교환학생 생활 내내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불만족스러운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달콤하고 아늑한 환경을 벅차고 나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게 요즘 케이팝의 트렌드이자 갓생의 모토인 세상에 굉장히 수동적인 생각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단단하고 모든 걸 부수고 이겨내는 사람이 아닌 걸. 어디에 던져놔도 잘 사는 사람이 있는 방면, 나처럼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도 있어야 균형이 맞지 않을까? 물 흐르듯 살아가는 게 목표인 사람이었지만, 물 흐르듯 살아간다는 게 주변의 환경이 바뀌는 순간 물살에 휩쓸려갈 수도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건 더 이상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세계 어디서도 어떤 환경 속에서라도 나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를 환경에 맞추지 않는 사람, 어딜 가도 나는 나인 사람. 내가 알던 나의 모습을 항상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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