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정저장소 Mar 02. 2021

91. 현재진행형 [일상]

과거는 지나갔다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삶을 살고 싶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내게도 꽤나 좋은 업적들이 존재한다.  업적들은 나름대로 뿌듯한 일이었고 다시 만들기 힘든 희귀한 성과였다. 그러다 보니 지금처럼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내세울  있는 것은 과거의 업적들이었다.

 왕년에 이랬던 사람이야~” 하며 과거를 내세우는 . 지금  능력을 보여줄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과거의 업적  정점을 찍었던 자랑거리들로 자신을 과시하는 . 이는 그때의 자신에게 심취해있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의 자신에게 심취해있으면  가지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바로 “현재이다. 현재에서 본다면 이는 과거의  구덩이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과도 같다. 과거라는 구덩이에 빠져있으니 바깥 현실을 모른다. 과거라는 구덩이 안에서 자신은 왕이었으니, 현실이라는 바깥세상에 나와도 자신이 왕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너무 내세우는 , 아직도  구덩이를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과거 전성기  아무리 날고 기었다더라도, 지금도 먹히는 것이 아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과거 속에서 산다면 상관없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현재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과거는 과거에 내버려 두고, 우린 현재진행형의 삶을 살아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89. 특별한 하루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