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대가를 치르게 만들 거야 [성장]
감당할 수 있는 힘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요즘 빈센조 드라마에 빠져있는데, 이 명대사에 반했다. 말 그대로 잘못을 했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말이다. 극 중에서 마피아 변호사였던 송중기가 자주 말하는 대사이다.
드라마처럼 못된 사람들을 현실에서도 마주할 때가 있다. 한마디로 양아치 그 자체인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한번 보고 안 볼 사이기에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하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신경이 꽤나 쓰인다.
만약 그 피해받는 사람이 나라면 어떡할까. 그들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대가를 안 치르게 된다면 어떡할까. 이들이 나에게 더 큰 화를 입히면 어떻게 될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로는 약하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만들 거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나를 지킬 수 있으니까.
누군가가 나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 단순히 대가를 치를 거라고 저주하는 것보다는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 대가를 치르게 만듦으로써 다시는 나에게 범접하지 못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야 두 번 다시 까불지 않을 것이다.
대가를 치르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아무 능력 없이는 허세 가득한 말에 불과하다.
능력과 더불어 실용적인 힘을 키워야 한다. 그들이 뭣도 모르고 나에게 덤빌 수는 있어도, 내가 반격하면 뒷걸음치다 넘어지게 만드는 강력한 힘.
이 말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힘을 기르자. 범접하지도 못하는 상대라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