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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아빠 May 09. 2020

올리비아 뉴튼 존

Physical (1981)

호주는 광활한 영토에 천연자원이 풍부한 선진국이다. 세계최대 철광석 산지인 리오 틴토(Rio Tinto)의 크기 만큼이나 훌륭한 뮤지션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


1980년대 후반 혜성처럼 등장해 지금껏 인기를 끌고 있는 카일리 미노그를 비롯해 비지스 역시 호주 출신의 뮤지션이다. 또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회자되는 인물인 올리비나 뉴튼 존 역시 호주 출신이다.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릴적 호주로 이민을 가서 호주출신으로 분류되는 올리비아 뉴튼 존은 빼어난 외모와 꾀꼬리 같이 높은 목소리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1978년 세상을 디스코가 지배할 때 존 트라볼타와 함께 촬영한 영화 그리스Grease의 주제곡인 You’re The One That I Want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만 도합 6백만장의 음반이 팔려나갔고 전체적으로는 1500만장이나 팔린 대성공을 거둔 음반이었다.


영화 역시 흥행 대박을 쳐서 1978년 최고의 흥행작이 된다. 78년 한해 미국에서만 1억 6천만 달러의 박스 오피스 수입을 거두어들였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총 3억 94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로서 올리비아 뉴튼 존은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실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대표곡이라고 한다면 1981년 11월 21일부터 1982년 1월 23일까지 무려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Physical이 매우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1981년 전체 1위인 Bette Davis Eyes, 1982년 전체 1위인 Physical

재미있는 사실은 이 노래가 1981년에 10주 연속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Year-End Chart에서는 이듬해인 1982년 차트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빌보드의 Chart Year때문으로, 매년 12월 첫째주부터 이듬해 11월 마지막주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빌보드 순위를 집계하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는 영국 출신의 브라이언 그랜트로 도나 서머의 She Works Hard for the Money를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의 How Will I Know, I Wanna Dance With Somebody등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했었다. 실제로 유튜브에 공식 올리비아 뉴튼 존 채널에 올라와있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데, 올리비아 뉴튼 존이 등장해 뚱뚱한 남자들을 코믹하게 다루며 살을 빼도록 노력하는 상면이 나온다.


그리고 샤워를 한 후에 다시 돌아와보니 뚱뚱한 남자들이 근육질로 모두 변해있고 그 남자들을 유혹하지만 그들 중 둘이 게이임을 암시하며 밖으로 나가고 올리비아 뉴튼 존은 뚱뚱한 남자들과 테니스를 치러 가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1983년 그래미 비디오 상을 수상하며, 흥행에도 성공을 한다. 그리고 올리비아 뉴튼 존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곡은 1980년부터 1989년까지 전체 기간을 통틀어 Decade Year-End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81년도 Year End 1위곡인 킴 칸스의 Bette Davis Eyes였다.

영화 Grease의 성공에 힘입어 2년 뒤인 1980년에 영화 Xanadu가 제작되는데 이 때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 ELO)와 함께 올리비아 뉴튼 존도 이 영화에서 주제가인 Xanadu를 부르기도 했다. 이 곡은 빌보드 주간 8위까지 오를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고 UK싱글차트 1위, 서독 싱글차트 1위, 유로차트 1위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래의 성공과는 달리 영화는 완전히 실패해 당시로서는 거액인 2천만 달러를 투자하고도 흥행수익은 고작 2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 이후로도 영화에 많이 모습을 드러내었고 80년대 초반까지 매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시대가 흘러 1988년경이 되면 올리비아 뉴튼 존도 40살이 되었고 티파니나 데비 깁슨등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과거와 같은 인기는 얻지 못하게 된다.


5개의 빌보드 1위곡을 가지고 있으며 I Honestly Love You (1974), Have You Never Been Mellow (1975), You’re That I Want (1978), Magic (1980), Physical(1981)이 1위에 오른 곡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내한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 지난 2000년에도 내한공연을 했었는데, 다행히 유튜브에서도 당시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앤디 티몬스는 2014년 홍대에서 내한공연을 가진적도 있었다.

이때 올리비아 뉴튼 존의 옆에서 현란한 기타솜씨를 뽐낸 연주자가 하나 있었으니, 한때 미국 헤비메탈 밴드 Danger Danger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했던 앤디 티몬스(Andy Timmons. 1963~)이다. 실제로 앤디 티몬스는 올리비아 뉴튼 존과도 혐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대표곡이기도 한 Physical은 1980년대를 전체적으로 통틀어, Decade End로 따졌을 때도 1위를 한 곡이다. (2위는 공교롭게도 킴 칸스의 Bette Davi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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