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대하는 자세
새해도 벌써 3주가 흘러가는 시점이다.
1월의 60%가 지나가고
1 분기의 약 25%가 흘러가는 순간이다.
상반기의 약 13%를 마주하며
1년의 8%가 채워지는 찰나이다,
80년 수명 평균으로 보면(약 4천 주) 약 0.1%를 찍고 있다.
잘하는 기준은 나만의 기준일 수도, 상대와 비교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잘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너무도 당연하지 않다.
조금은 다소 뜬금없을지 모른다.
아무런 날도 아니고, 그저 1월의 3주 차다.
보통날과 같다.
하지만 의미는 우리가 부여한다.
그것이 정말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우리가 잘하고 있고,
잘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으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생각하고 칭찬해 주는 건 어떨까
잘하고 있음에도 나의 기준이 높아서,
혹은 다른 사람의 성과와 결과가 좋아 비교가 되어서,
상대적으로 우리가 한 것들이 잘한 것이 아닐 것 같더라도 말이다.
대나무가 곧게 자라는 것은 마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불현듯
그 마디가 사실 어려움과 시련으로 쉬어가는 공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가 당연함을 요구할 때,
당연하지 않고 쉬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스스로에게 쉼, 공간을 내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