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11년째.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작고 사소한 나의 재능을 써주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어제는 오랜 을지로 이웃이자 언제나 한결같이 맞아주시는 광장장님의 제안으로 출전하시는 풋살 경기 촬영을 하고 왔다.
정적인 식물만 찍던 내가 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난 1년 동안 여섯 번의 음악회 촬영을 해왔으니 이번에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
배려해주신 팀원분들 덕분에 즐겁게 관람하며 촬영을 마치고,
작업실에 돌아와 사진을 보며, 함께 열정을 담아 그 순간을 즐기고 있는 쏟고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멋지다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작업하며 깨닫게 된 건 지난 1년 동안 주변분들이 나를 요긴하게 써주신 덕분에 자연 초상 이외에 다양한 것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가장 큰 수확은
주변 사람들이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순간을 담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