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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May 11. 2024

편지를 써보세요..

[현실 타파_06]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구멍 뚫린 내 가슴에 서러움이 물 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 노래 보낸다.." 남성 듀오 어니언스의 앨범에 실린 “편지” 노래 가사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직접 말하지 못하고 편지로 마음을 전해야 했던 순수함이 담긴 포크송으로 그 당시 편지는 통신 수단 이상의 역할로 젊은이들 사이에 펜팔 붐을 일으키는 동기를 제공한 곡입니다. 편지가 e메일로 대체된 시대에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지만, 현실은 언제부터인가 “손 편지”를 잊은 시대를 살고 있으나, 편지는 말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글로 쓴 편지만이 줄 수 있는 감정이입으로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여기저기 정보는 넘치지만 진중한 편지 한통이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상대방을 생각하며 말보다는 다른 깊음으로 한번 더 생각하며 작성했을 편지를 통해 감동이 전해지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못 쓰는 글씨면 어떻고, 좀 틀리면 어떨까? 정성과 마음이 가득 담긴 감동 그 자체로 세상은 그만큼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오랜만에 해보게 됩니다.     


동 시대를 살았는데, 저도 물론 연애편지 많이 썼겠지요.. 하여튼 사서함도 있었어요.. 연애하며 글을 쓰면 시인된다고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찌하던 어색한 상황에서 궁색하게 전한 하얀 종이 위에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필체에서 우러나오는 그 감정의 진한 감동은 그 자체일 것입니다. 마음속에 묻어둔 것들을 떨리는 손으로 전해주는 낭만적인 복고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AI에게 찐한 감정을 녹여 우러나오게 편지 한통 써줘 하면, 번개 같이 눈물 줄줄 흐를 만한 내용으로 써 준 것이 상대의 마음을 열고, 가슴을 멍하게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갑자기 전화도 드물던 시대의 유물인 편지를 무슨 연유에서 꺼내느냐? 하신다면.. 저는 이 밤 주님께 사랑의 편지를 한통 써보시라 권하고 싶은 마음 때문으로 주님께서 나의 마음 아실거야.. 하지 마시고, 빈종이라도 꺼내 쓰는 시늉이라도 내보시라 천거해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 편지만을 받으려 하지 말고, 주님과의 첫사랑 기억들을 정리하여 눈물 젖었던 사연도 구분해 보며 이 표현이 좋을까? 아님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을 글로 적어 이 밤 기도로 올려 드리면 어떨까? 생각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지혜의 시로 찬송하며 구구절절 주님의 마음이 살살 녹아내리도록 달콤한 영혼의 솜사탕 같은 편지로 새벽이슬 같은 싱그로움을 느끼시도록 순백의 백합화의 진한 향기가 담긴 사랑의 편지를 써내려가기 위해 구슬땀을 이 밤 흘려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세상 것 다 누리며 말로만 사랑함이 기본이라 하지 말고, 뭐라도 정성을 담아 한줄 한 줄에 담아내면 애틋한 사랑 노래 부르는 종달새와 필 릴리 버들피리 소리와 같음의 주님을 향한 맑은 옹달샘으로 얼마나 달게 드실까?를 생각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한 세상 살아내기도 어렵지만, 주님 주신 길을 휘청거리며 걸을 지라도 마음으로 주님만을 생각하며, 맑디맑게 곱디곱게 다듬어 가고픔을 글로 적어 영혼이 담긴 사랑의 편지를 하늘로 전하여 주님 마음 기쁨으로 충만케 해드려야 함이 우리 모두가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그리웠던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주님을 향한 사랑의 편지를 고이고이 적어 수신을 주님이라 적어 보내므로 주신 사랑의 마음을 보다듬어 내야 할 것입니다. 사랑 그 자체이시므로 우리들의 사랑 순도에 맞춰 답장을 바로 보내 주실 것으로.. 또 설레심으로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실 것이므로, 주님 사랑의 마음을 전해 받고 가슴 저려 흘린 눈물로 써내려간 편지를 이 밤 써 내려가야 할 것입니다.  


이쯤에서 우리가 진정 주님께 뭘 돌려드린 것이 있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신령과 진정으로 참된 그 무엇이 있었는지? 솔직히 진정한 사랑에 진솔함을 더하며 온통 주님만을 생각한 적이 있었는가? 를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언제 어느 때라도 잊지 않고, 항상 주님 보시기에 좋은 것들로 채우려 했는지.. 받아 내려고만 했던 것은 아닐까? 를 생각해 보며, 오직 주님의 사랑만을 기억해 내므로 온통 주님이 느껴지고, 주님으로 가득했었는지를 항시 내 속에 담아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관계에서 내리 사랑이여서는 진정한 관계임을 나타내는 사랑의 증거는 일방적 상황만을 이룰 것으로 사랑은 상대에게 매료되는 본능적이고 감정적 차원에서 상호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서로 깊이 이해하며 잘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됨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하지 않음과 같이 거리를 두어서는 아니 될 것으로 어느 때는 사랑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에서는 사랑하는 건지 마는 건지.. 하는 사랑의 업앤다운(Up&Down)이 가득했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가식적인 말로나 혀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하여야함에 있어 끊임없이 고뇌하여야 할 것으로 관계로서의 사랑은 오직 믿음 위에서만 굳건할 수 있고. 사랑도 노력하며 준비해 나가야함으로 그저 그렇게 라든지 어쩌지 못함은 배제하고자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실 사랑함으로 겉으로 들어 남은 감출 수 없을 것으로 감추고 숨기며 들키지 않으려 해도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듯이 말하지 않아도 서클렌즈도 필요 없이 평온함이 눈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깊고 세밀하신 주님과의 관계에서 묻어나는 그 얼굴에서 발하는 숨은 광채와 능력, 권세의 빛으로 주님께 사랑을 고백할 때 아름다움으로 믿음을 지니는 자에게 온전한 사랑의 평화가 순결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땅 위에 있을 때, 영의 훈련으로 더욱 사랑 안에서 주님과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할 것으로 주님의 사랑도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기보다는 사랑한다는 고백 하나에 조차 참사랑의 깊은 진리와 마음과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솜털 속에 안긴 것 같은 평안과 평강이 임하며, 더욱 더 주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 주님 마음의 세밀한 섭리들과 그 곳에 감추진 보물을 취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 모두는 주님의 참사랑을 바르게 알고 이해하여야 하며, 주님과의 참 사랑적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흠‧점‧티가 없어야 될 것으로 사랑으로 맺어지는 열매는 자신의 영과의 관계성을 이루므로 영이 기뻐하면 사랑의 열매도 홍조 띄며 생기 있게 자라고 무럭무럭 무르익을 것입니다. 일반적 사랑도 오래 참음과 같이 영으로 맺어가는 사랑도 오래 참음의 인내를 통하여 영원한 사랑의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사랑으로 이룬 열매는 말씀의 율법에 해방됨만이 아닌 자신을 얽어매던 세상에서의 해방과 홀로서기를 승리한 이긴 자라 칭함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는 교회나 세상에서의 겸손과 섬김만이 아닌, 찬양과 경배를 호흡하며 이루고 기도와 간구로 주님 오심을 회개로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씀 안의 옳은 길이라면 목숨까지도 내려놓은 자들이 되어야 하고, 스스로들 잘나 자신의 자아를 앞세워 영보다 앞서지 않아야 할 것으로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의 참사랑이 있어야 본인의 사명과 소명을 잘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의 사랑으로 그 사랑의 향기를 품어내는 자들로서 변화된 형상과 성품이 드러나므로 말미암아 빛 가운데 주님과 하나 되어 더욱 뜨겁게 영 안에서 사랑을 영글어내기 위한.. 주님께 이 밤 사랑의 편지 쓰시기를 바랍니다. 의안에서 변화를 이루면 주님을 향한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므로 먼저 주님을 향한 사랑의 편지를 위한 한 줄을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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