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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May 13. 2024

야생성 회복

[현실 타파_08]

오랜만에 책을 읽기 위해 지니고 다니니, 아내가 무슨 책이냐? 물으며, 한동안 책을 읽지 않았는데.. 라고 합니다. 오랜시간 책장에 꽂혀있던 “야성적 충돌(Animal Spirits)"로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케인스 이론의 재발견이란 입장에서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비견되는 획기적 통찰력으로 우리의 경제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경제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롭고 과감한 시각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자만과 오만에 빠져있던 세계 경제는 이미 “‘깨진 달걀“로 깨어진 달걀을 원상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역설하며, 인간의 적극적인 활동의 대부분은, 도덕적이거나, 쾌락적이거나 또는 경제적이건 간에 수학적 기대치에 의존하기 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만들어낸 낙관주의에 의존하려 한다라고 전제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불안정성이 판단과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인간의 의지는 추측컨대, 오직 ”야성적 충동“의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을 뿐이며, 계산적인 이해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란? 의문을 제시합니다. 그에 해당하는 케인스 생각의 실마리를 세계적 경제 흐름에 대입시켜 그 실체와 중요성을 명쾌하게 복원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구성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야성적 충동이란 인간의 “심리적 요인”을 통칭하는 그 심리적 요인이야말로 그 어떤 작용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경제를 움직인다는 인간의 비경제적 본성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유명 경제 사상가 존 케인스가 전하고 싶은 주요 골자입니다. 야성적 충동은 삶의 의욕을 증대시키는 근원의 인간적 정서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고전 경제학의 한계에 대한 견해와 그 한계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이슈들 사이의 매우 뚜렷하고 명확한 연관성을 제시합니다. 그에 따르는 경제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적 혁명의 동인으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며, 근본적인 경제원칙들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설득력 높은 주장과 표준 경제이론이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중요한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신선한 시각이 담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근본적인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야생성(Wildness) 회복”으로 표현해봄이 적절하며, 자신들의 안에 내재된 잠자던 야생성을 깨워 삶 자체에서의 야성성 확보에 따르는 결과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관문 밖의 세렝게티에서 훨씬 더 경이로운 세상과 풍부하며 생동감 있는 삶을 위해서라도 절대적으로 필요함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야생성은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는 과정에서 생긴 강한 성질로 일상 “잡초”라 표현하며, 사육사들은 10년 이상 우리에 갇혀 지내던 사자들은 이미 야생성을 잃어 버려 다른 동물이 공격해 오면 도망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코카콜라 공장 주변 저수지에 살던 사람들에게 코카콜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악어는 너무 살이 많이 쪄 강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수지를 막아 논 울타리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사람들이 이 악어에게 먹이를 가져다주므로 급격하게 살이 찐 것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고기와 햄 등을 먹이로 주었고, 스스로 먹이를 찾을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 버려 움직이지도 않음으로 악어의 몸길이는 274cm이지만, 급격하게 몸무게가 늘어나 204Kg나 되었다고 합니다. 극도의 과체중으로 이 악어는 구조대원들에 의해 템파 악어농장으로 옮겨졌고, 생선과 닭 가슴살 위주로 식단을 조정해 다이어트를 시행할 계획이라 합니다. 악어가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야생성이 살아 숨을 쉬어야 하는데, 치열한 생존을 위한 투쟁을 통해 먹이감을 찾아야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인데 먹이를 편안하게 받아먹다 보니 야생성을 제대로 잃어버린 것입니다. 


비단 동물의 세계뿐만 아니라, 인간사도 마찬가지가지겠지만, 저의 마음을 아리게 하는 영역은 “교회”로 한 치의 앞이 보이지 않는 밀림 정글에서와 같은 영적전쟁을 치러야 하는 입장에서 야생적 충돌은커녕 야생적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음에 그저 제가 어떻게 할 수도 없음에 입을 굳게 닫아 버리게 됩니다. 영적전쟁에 관해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안 가르치고, 잘 배우고 안배우고를 떠나, 수십억 인구 중에 믿음을 지니며 영적전쟁을 치룬 사례들이 있다면, 그를 잘 정리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매뉴얼로 만들어야함이 옳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밀림정글에 가면 호랭이 나오고, 독거미 있으니 절대 가면 안돼~ 라고 짖어댄다라면.. 그 누구 그 근처에라도 안가려 할 것입니다. 물론 용기 있거나, 호기심 충만한 ADHD 병자들과 그 비싼 호랭이 가죽이 있단 말이야~ 하는 밀렵꾼과 나가 왕년에 호랑이 잡아 사진 찍었쟎아~ 하며 자랑거리를 삼으려 하는 수렵꾼들만의 리그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길도 없는 밀림정글로 한발 짝 들여 놓는다는 자체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할 수밖에는 없으므로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금씩 전진하며 그 생태에 대한 자체적 조사/연구를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쪽은 안전을 위하여.. 라고 한다 치겠지만, 한편에서는 똘똘하며 시키는 대로 하는 한 몇 놈 키워 정글로 들여보내 정탐하고, 다 우리에게 주신 곳이므로 그 곳에 대한 지도를 만들고 하면 안 되는 것들과 꼭 해야만 되는 것들을 만들어주면 간혹 사고는 일어날 수 있겠지만, 그 습하고 어두운 그곳도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으로 바뀜은 시간이 문제일 것입니다. 하여튼 교회는 뭐하는 곳인지 모를 정도로 좋은 곳으로만 인식하고자 하지만, 어불성설로 소속들에게 혹시 밀림에서 호랭이가 튀어나오게 된다면 그에 대한 대처방법도 알려줘야 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여 퇴치하므로 안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 은혜와 부흥만을 외치는데, 뒤에 서 있는 자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픽픽 쓰러져 가는데 앞의 숫자만 세고 있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면.. 언젠가 그 피 값을 제대로 물으실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만 몇 개 가르쳐 주어도 피해의 절반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곰 퇴치 스프레이와 같은 것을 만들어 나누어주던가, 천적의 똥을 주위에 뿌려 놓던 가 등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는 것 또한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교회 가서, 봉사하고 늦게까지 교제하며 돌아와 그 때부터는 살아감으로 손 놓아 주님께서 은혜주시며 도와주실 것이라 해보지만, 콘크리트 정글 깊숙한 곳에서 4x4 각개목으로 뒤통수 한 대 맞아 버리면.. 그 책임은 믿는 자 개인에게 있는 것인가? 아님 교회에 있는 것인가? 몇 대 몇으로 책임 산정해야 하는지.. 하여튼 교회 댕기며 답 없음에 제 머리 속은 하얗게 되어 버립니다. 입원한 병원에 떼로 몰려가 찬송가 부르고 손잡아 주므로 제대로 회복될 수 있으려는지? 는 모르겠지만, 잠시잠시 모이는 그 때.. 진정 은혜로 충만케 되도록 주님의 보혈이 가득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속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자생적 회복력과 야생성을 확보토록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일단먼저 새벽을 깨워 시간이 많던 적던 간에 하루도 빼지 말고 주님과 대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두 번째 주님의 이름과 보혈을 사용하는 방법을 꼭 항시 지녀야할 것입니다기도 말미에 자신이 살고 있는 그 곳의 사방으로부터 그 안까지 주님의 보혈을 가득 채워 달라하시고가족 각 개인들의 건강과 더불어 성령 충만을 간구하시면일용할 양식이 아닌.. 그로부터 변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르므로 옳타생각되시면 바로 시행해보도록 하십시오콘트리트 밀림 정글을 뛰댕기며 주님의 보혈을 무시로 찾고누구를 만나 어떤 상황을 이루면 소리내지 말고속으로 주님의 이름의 명하노니 사탄마귀는 떠나갈 지어다를 외치라 주셨는데 잘 써보세요까먹고 아니다 아니다하지 마시고...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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