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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Apr 10. 2024

스메타나 <블타바>

 스메타나(1824-1884)는 클래식의 변방 체코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19세기에는 그동안 클래식 음악의 주도적인 역할 해온 독일의 음악어법에서 벗어나 민족 고유의 음악을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자국어로 성악곡을 만들고 민요 선율을 차용하고 자국의 전설과 민화로 오페라를 만듭니다. 이를 <민족주의>라고 합니다.


 스메타나는 열렬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었고 체코의 풍경을 그린 연작 교향시(오케스트라로 풍경, 문학, 역사적 사건 등을 묘사하는 음악) <나의 조국>을 발표했습니다.


<나의 조국>은 총 6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두번째 곡 ‘블타바’가 가장 유명합니다. 서울에 한강이 흐르듯 체코 프라하에는 ‘블타바강’이 흐릅니다. 독일식으로는 ‘몰다우강’이라 불리지요.

 

 블타바강은 작은 샘에서 시작해서 보헤미아 지역의 숲에서 시냇물과 합해져 유유히 흐릅니다. 현악기와 관악기가 물이 흐르는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l6kqu2mk-Kw?si=6u0qPbsvJ0A9DTo3

스메타나는 베토벤처럼 청력을 잃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 곡 역시 귀가 안들리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작곡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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