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트럼펫의 대가들

by 스텔라언니

트럼펫은 금관 악기 중에 가장 작습니다. 악기는 작을 수록 높은 음을 내지요. 바이올린은 고음, 콘트라베이스는 저음을 내는 것처럼요. 트럼펫은 화려하고 밝은 소리가 특징이에요. 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트럼펫은 고대 시대부터 사용되었어요. 물론 지금보다 훨씬 간단한 모양이었죠. 주로 종교 의식이나 왕의 행차, 군대 의식에 사용했습니다.


트럼펫의 대표적인 연주자를 3명 살펴볼게요.


첫번째 연주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토머스 스티븐스(1938~2018)입니다. 그는 1965년 지휘자 주빈메타에게 발탁되어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에 입단합니다. 1975년부터 무려 25년간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트럼펫 독주곡을 발굴해서 널리 알렸다는 것입니다. 그의 연주로 유진 보짜의 <리트>를 들어보겠습니다. 유진 보짜(1905~1991)는 프랑스 출신 작곡가로 목관, 금관 앙상블곡으로 유명합니다.

https://youtu.be/vGw7fvUEkt0?si=R-yc1SgQEHUlvSzE

스웨덴 출신의 호칸 하든베르거는 1961년에 태어났습니다. 8세에 트럼펫을 선물받아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위에 소개한 토마스 스티븐스에게 트럼펫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기존의 클래식 음악 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 작품을 알리는데에 앞장섰습니다. <런던 타임즈>는 그를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트럼펫 연주자‘라고 칭했답니다.

<오페라 ‘노르마’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어보겠습니다. 변주곡은 주제 테마를 여러 형태로 바꿔서 연주하는 곡을 말합니다.

https://youtu.be/ZbrvL6aW6SI?si=bWkomICwmqpEmLz2

트럼펫은 클래식 외에 재즈에서도 즐겨 사용됩니다. 재즈 트럼펫의 대가 중 한 명인 루이 암스트롱(1901~1971)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미국 재즈의 발원지 뉴올리언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집을 나가버려 어머니는 매춘을 해서 생계를 이었습니다. 암스트롱은 늘 굶주렸고 그 결과 평생 식탐이 대단했습니다.

13살 때 장난으로 총을 쏘다가 소년원에 수감되는데, 소년원 음악교사에게 트럼펫을 배웁니다. 소년원에서 나온 후 낮에는 석탄배달을 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트럼펫을 연주했습니다. 그러다가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 악단에 입단하게 됩니다.

이리하여 1920년대 미국 재즈계의 거물로 성장합니다. 그는 미국 문화와 역사에서 반드시 언급될 정도로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는 트럼펫 연주자 외에 가수로도 활약했습니다. 1959년 미국의 인기 쇼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한 모습을 볼게요. <성자들의 행진>을 연주하는데 세 명 중 가운데가 트럼펫을 부는 루이 암스트롱입니다.

https://youtu.be/2eUzdTF3P2M?si=KvXdYmdRWodiNSqr

루이 암스트롱하면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죠. <what a wonderful world> 들어보시죠.

https://youtu.be/CaCSuzR4DwM?si=Ah4HCbFKjFabiQ5j

이 곡의 가사처럼 삶의 순간 순간을 만끽하며 멋진 인생에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플루트의 대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