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대표음식"나시르막 Nasi Lemak"

부킷빈탕 나시르막

부킷빈탕 거리 말레이시아 대표음식
"나시르막 Nasi Lemak"

쿠알라룸푸르의 번화가, 부킷 빈탕을 걷다 보면 도시의 활기와 역동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화려한 쇼핑몰과 다양한 먹거리들이 줄지어 있어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거리지만, 그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주는 음식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곳 아방아덱(Abangadek)을 소개 합니다.

부킷 빈탕에 위치한 아방아덱(Abangadek)은 전통적인 말레이 음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말레이시아의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나시르막이 나올 때까지의 기다림도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멸치와 고소한 땅콩이 나시르막에 곁들여져 그 고유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특히, 삼발 소스의 매콤함이 더해져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의 부드러운 질감과 기막히게 어우러졌고, 그 한 입 한 입이 입안을 꽉 채우며 깊은 맛 입니다.

아방아덱의 매력은 맛있는 음식에 그치지 않고 손님을 대하는 직원들의 친절함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는데요.

관광지로 유명한 부킷 빈탕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이고 여유로운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잠시나마 분주한 일상을 내려놓고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의 따뜻함을 간직하고, 다정한 정서를 맛본 듯한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나시르막(Nasi Lemak)

말레이시아의 전통 요리로, 현지에서 아침식사나 점심, 심지어는 하루 종일 즐겨 먹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Nasi'는 말레이어로 '밥'을 의미하며, 'Lemak'은 '부드럽고 기름진'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시르막은 고소한 코코넛 밀크로 지은 쌀밥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나시르막은 기본적으로 코코넛 밀크 밥과 함께 다양한 반찬이 함께 제공되는데, 주로 오이, 땅콩, 멸치볶음(이 칸 빌리스), 삶은 달걀, 매콤한 삼발(Sambal) 소스 등이 들어갑니다. 삼발 소스는 고추, 양파, 마늘 등으로 만들어져 특유의 매콤하고 짭짤한 맛을 내어 전체적인 조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나시르막에 치킨, 소고기 렌당, 해산물 같은 다양한 고기와 해산물 요리를 추가해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도 합니다. 나시르막은 바나나 잎에 싸서 제공되거나 접시에 담겨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각 지역이나 상점마다 독특한 스타일과 맛으로 변형된 나시르막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