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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꽃이 되는 순간

꽃이 되어주는 말

by 클래식한게 좋아

가끔은 누군가의 한 마디가

하루를 환하게 밝혀 주곤 합니다.

별것 아닌 말처럼 들렸지만,

그 말이 마음엔 꽃처럼 피어났습니다.

지친 날일수록, 그런 말 한마디가

참 깊은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늘 얼굴이 좋아 보이세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당신 덕분에 힘이 났어요.”


이런 짧은 말들이

마음을 얼마나 환하게 비추는지요.

때론 침묵보다 더 조심스러운 것이 말이지만,

진심이 담긴 말은 언제나 누군가의 마음을 살포시 안아줍니다.


종종 생각합니다.

내가 건넨 말도 누군가에게

이런 따뜻한 꽃이 되었을까 하고요.

혹시라도 무심히 뱉은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던 건 아니었을까,

조용히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은

그렇게 말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툴게 시작된 하루일지라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또 누군가에게 작은 다정함을 건네며

우리는 하루를 건너갑니다.


그러니 오늘도 마음을 다잡습니다.

말 한마디가 꽃이 될 수 있다면,

그 꽃을 아끼지 말고 건네자고요.


당신도 혹시,

누군가에게 꽃이 되어 준 말을 들은 날이 있으셨나요?


그 순간을 잊지 마세요.

그 말은 당신을 위한 봄이었고,

이제 당신이 또 다른 이에게

꽃이 되어 주는 순서일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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