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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ee Dec 01. 2021

#09 번외 편|뭐 듣지? 찾는 노동과 고민 없이-2

플랫폼 비교분석 - 플로 vs 바이브


번외 편으로 UX 분석 플랫폼 비교에서는 독자분께서 댓글로 남겨주신 의견이었던 음악플랫폼 '플로'와 개인적으로 업데이트 이후 할 말이 많은 '바이브' 비교를 [번외 편]으로서 [#04 음악플랫폼]을 한번 더 다뤄보고자 한다.


기존에 #04편에서 다룬 분석 기준을 토대로 플로와 바이브 '기능 단위 비교 분석'으로 분석하려 한다.




분석의 기준

1) 내가 원하는 노래를 듣기까지의 경로의 경험
    (1) 내 취향의 새로운 노래를 찾는 것도 일이다, 취향저격 맞춤 정보
    (2) 원하는 노래를 찾으러, 음악 추가부터 정보까지
    (3)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더 끌리는 우리를 위한, 차별화 서비스
    (4) 나의 최애 아티스트가 컴백하였다, 최신곡에 이르기까지

2)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1) 현재 재생되는 음악이 듣기 편리한가
    (2) 그날 그 순간에 따라, 내가 원하는 플리 조정의 효율성





어떤 키포인트로 살아남을 것인가,

플로 vs 바이브


1) 내가 원하는 노래를 듣기까지의 경로의 경험

(1) 내 취향의 새로운 노래를 찾는 것도 일이다,

취향저격 맞춤 정보



Q1. 홈에서의 사용자의 '취저' 맞추기


플로는 '취저 맞추기'의 질문에 적합한 솔루션을 메인에 강조하였다. 취저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의견이 강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국내 음악 플랫폼 중 가장 AI추천을 유저의 취향에 맞게 잘 맞추기로 소문난 플로답게 예전에 많이 즐겨 듣던 노래들을 좌르륵 추천해줘서 놀라긴 하였다.

바이브는 현재 유저가 가장 많이 듣고 있는 플레이리스트부터 맞춤 추천을 반영한 새 노래와 장르별 취저 노래 등 카테고리를 나눠 AI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브는 내가 요즘 어떤 노래를 많이 듣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긴 좋았다.




Q2. 현재 곡과 비슷한 추천 노래로 '취저' 맞추기


플로는 멜론의 UI와 동일하게 팝업창으로 대신하여 페이지 이동이 존재하지 않고, 바이브는 페이지 이동이 존재하였다. 대신 플로는 한눈에 노래를 파악하기에는 불편점이 들었다. 즉, 페이지 이동이 존재하였지만 직관적으로 플레이스트를 판단하기에는 바이브가 더 편리하였다.


플로는, 팝업창으로 가로 정렬
바이브는, 페이지 이동으로 세로 정렬



Q3. 소개해준 추천이 마음에 안 든다면


AI 기능을 사용자의 취향을 '완벽히'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플로와 바이브는 [이 노래 제외-싫어요] 기능으로 대체하고 있다.


플로는 '엄지 존'에 [좋아요]와 [싫어요]를 같이 배열하였다. 플로를 처음 사용하였을 때는 [싫어요] 아이콘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바로 이해하긴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쉽게 좋아요와 싫어요를 누르기에는 팝업 이동이 없어 편리하였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싫어요]를 누르면 바로 노래가 삭제되었다. 실수로 눌렀을 경우 다시 플레이리스트로 돌아와 더보기란을 눌러 [싫어요]를 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였다.

바이브는 플로와 달리 [싫어요]를 더보기 팝업창을 통해 뎁스를 늘렸다. 편리함보다는 필자가 제시한 실수할 수 있는 문제를 더 우선순위로 생각하였다.


플로는, 편리함을 우선시
바이브는, 실수 방지를 우선시






1) 내가 원하는 노래를 듣기까지의 경로의 경험

(2) 원하는 노래를 찾으러



Q1. 검색으로 노래를 찾으러


원하는 노래를 찾으러 특정한 아티스트를 검색해보았다.

플로는, 아티스트를 검색하면 아티스트의 인기곡 랜덤 플레이리스트가 첫 번째로 뜨고, 곡 목록과 앨범 목록이 원페이지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하였다. 특히나, 상위 카테고리에 곡 / 앨범 / 아티스트 / 영상 등이 존재하여 사용자가 뚜렷한 목표가 정해져 있을 때 이동이 편리성을 도왔다. 또한, 사용자 취향에 맞는 곡에 맞춰 우선순위를 제공하는 필터 기능(내 취향 MIX)도 존재하였다.

바이브는, 플로와 동일하게 아티스트를 검색하면 노래 / 앨범 / 아티스트 등이 원페이지 형식으로 소개되었지만 상위 카테고리를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특정한 노래 제목을 검색해보았다.

플로는 가장 유명한 곡 1개를 대표로 눈에 띄게 제공하고 있다. 장점은 사용자의 의도가 플로에서 소개해준 노래가 맞다면 직관적인 판단으로 빠른 곡을 추가할 수 있다. 단점은 이름만 같고 아티스트가 다르다면 다시 노래 목록에서 찾아야 한다.

바이브는 가장 유명한 곡 1개와 그 곡을 부른 아티스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장점은 노래 추가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이동까지 있어서 또 다른 검색이나 뎁스 이동 없이 원하는 대로 노래를 추가하고 아티스트 정보 페이지까지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점은 플로와 동일하다. 또한, 플로랑 비교하자면 '추천 결과'UI가 더 위에 위치에 있어 노래를 추가하거나 아티스트 페이지로 이동할 때 묘하게 불편하고 시선에 잘 안 들어온다는 느낌이 있었다.




Q2. 장르별로 노래를 찾으러


장르별만 따로 플레이리스트를 찾을 때가 존재한다. 필자 또한 장르별 카테고리를 애용하는 편이다. 특히, 장르별 차트에 있는 노래를 골라들을 때도 꽤나 많다.


플로는, 장르별 카테고리를 이동하려면 [Navi Bar의 '둘러보기'] > [상위 카테고리의 '장르'] 두 번의 이동을 요했다. 특히나 상위 카테고리를 통해 '장르'로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이브는, [Navi Bar의 '검색']으로 이동하면 바로 장르 카테고리가 뜬다. 심지어 유저가 자주 듣는 장르를 우선순위로 제공한다.




플로의 장르 카테고리의 불편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플로에서 특정 장르로 이동하니 테마리스트, 최신 앨범, 인기 아티스트 등등이 떴다. 하지만, 특정 장르만의 차트는 없었다. 특정 장르만의 차트를 보고 싶다면? 다시 차트 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귀찮음이 존재하였다.


바이브는 특정 장르 카테고리로 이동하면 최신 앨범부터 플리, 아티스트, 장르 차트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은 바이브가 훨씬 편리하였다. 이 장점을 필자도 애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플로에서 장르별 차트를 보려면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플로에서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방법1. [메인홈의 '장르 콜렉션']
방법2. [Navi Bar의 '둘러보기'] > [차트 페이지 이동] > [상위 카테고리 이동]


방법1은 비교적 이동이 짧았지만, 방법2는 이동을 하면 할수록 귀찮음만 유발하였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방법1은 그대로 두고 바이브처럼 장르별 카테고리에 한 번에 모으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정보가 분산된 느낌을 받았다.


플로는, 장르별 맞춤 정보 페이지 따로 장르별 차트 페이지 따로로 귀찮음 유발
바이브는, 장르별의 편리한 이동과 차트부터 맞춤 정보까지 한 번에






1) 내가 원하는 노래를 듣기까지의 경로의 경험

(3)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더 끌리는 우리를 위한, 차별화 서비스




플로

윌라의 오디오북 서비스 함께 제공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 팟캐스트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22%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를 주도하는 것은 Z세대다. 국내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라디오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중 54.3%가 18~23세다. 그다음으로 이용률이 높은 25~34세 비중은 23.2%다.



플로는 국내부터 해외까지 시장 성장세가 높은 팟캐스트 서비스를 접목하면서 음악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경계 없이 아티스트, 큐레이터,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오디오 플랫폼'으로써 비전을 가지고 있다.



바이브

파티룸 서비스 제공

[#04 음악플랫폼] 에서 '왜 우린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끌리는 것일까'를 다뤄보았다. 현재도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콘서트를 즐기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음악 팬들의 갈망은 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채팅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방구석 콘서트를 즐기기 시작하였다.



위 사진과 같이 2시간 30분가량의 스트리밍 영상은 56만 회나 영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이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을 즐기고 있다.


바이브는 이러한 mz세대 트렌드를 적용하여 이번 업데이트 당시, [파티룸]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작년 핫했던 클럽하우스의 느낌과 유튜브 스트리밍의 느낌이 물씬 났다. 친분은 없지만 노래 취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혹은 친구들끼리 파티룸을 만들어 스트리밍을 가볍게 이어가기 좋은 서비스였다.






1) 내가 원하는 노래를 듣기까지의 경로의 경험

(4) 나의 최애 아티스트가 컴백하였다,

최신곡에 이르기까지


Q1. 금일의 최신 곡 들여다보기

플로는 메인홈에서 오늘 발매된 모든 앨범과 음악을 바로 볼 수 있었다. 바이브는 메인홈에서 유저가 많이 듣는 아티스트나 적절한 취향일 것 같은 신곡을 플레이리스트로 전달해주고 있었다. 플로처럼 전체 발매 음악 보려면 [Navi Bar의 '검색'] 페이지의 [최신곡]카테고리로 이동해야 했다. 다양한 음악을 듣는 유저라면 플로가 훨씬 편리하고, 취향이 일관된 음악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바이브가 편리할 것 같았다. 즉,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하였다.


플로는, 메인홈에 모든 최신 앨범을
바이브는, 메인홈에 유저 취향에 적합한 최신곡 플리를


Q2. 특정 아티스트의 최신 곡 들여다보기


바이브는 업데이트 이전, 아티스트를 검색했을 당시 바로 최신 발매 곡을 볼 수 없었다. 아티스트 페이지로 이동해야 최신 발매 앨범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성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검색을 하자마자 [최신발매]의 copy와 typo컬러로 강조를 하며 뎁스를 줄이고, 최신 곡의 직관성을 더하였다.



플로는 아티스트를 검색 시, '최신 곡'과 '최신앨범'이 어떤 것인지 직관적인 구별이 전혀 되지 않았다. 앨범 카테고리로 내려갔을 때도 그저 앨범의 최신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었고 어떤 앨범이 따끈따끈한 신곡인지 알 수 없었다.


플로는, 최신곡의 직관이 전혀 X
바이브는, 업데이트 이후 최신곡의 직관성 높이고 그리고 뎁스 이동은 줄이고






2)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1) 현재 재생되는 음악이 듣기 편리한가

사실 바이브를 다시 다루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플레이리스트 바뀐 UI 때문에 꼭 다시 다루고 싶었다. 분명 바이브가 업데이트하면서 외형적으로 보기엔 사용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것 같아 보였으나 실제로 기대를 하고 사용해보니 업데이트 전보다 더 불편해졌다. 기존 유저들 또한, 업데이트 이후 필자와 같은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매우 공감되는 의견들



Q1. 구간 이동의 편리성

바이브는 가사로 구간 이동 시, 부드럽게 제스처가 이어진다.
플로는 가사로 구간 이동 시, 제스처가 뚝뚝 끊긴다.


사실 바이브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UI의 불편점이 돋보여도 구간 이동의 제스처와 플래 내부 곡들의 삭제 및 이동 기능이 편리해서였다. 제스처는 업데이트 이전과 같이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문제는 구간 이동을 하기 전 뎁스가 길어졌다.



이전에는 지금의 플로처럼 '엄지존'에 2줄 정도 가사가 보이고 그 부분을 클릭하면 가사지가 떴다. 뎁스의 이동 없이 그저 터치만 하면 됐다. 근데 현재는 상단 카테고리에 가사지 아이콘을 눌러야 가사지가 뜬다. 진짜 너무 불편하다. 필자는 구간 이동을 즐겨하는 편이라 이 부분의 불편성이 더 크게 느껴졌다. 심지어 필자는 UI 불편성을 떠나 심미성이 가장 예뻐 바이브를 지속 사용하였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가사지 페이지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UI 심미성이 떨어졌다. 특히 현재 재생 곡의 페이지 UI와 가사지 UI는 업데이트 이전이 그립고 업데이트 이후 버전이 많이 아쉽다는 생각만 들었다.




Q2. 아티스트 혹은 앨범이 더 알고 싶을 때


플로는, 상단에 제목과 아티스트명이 배치되어 있고, 바이브는 엄지존에 제목과 아티스트명이 배치되어 있다. 터치영역이 바이브가 더 크고 손가락 이동도 바이브가 상대적으로 편리하였다. (플로는 아티스트 이름만 눌러야 이동이 가능하였다)


또한, 플로는 바로 아티스트 페이지로 넘어갔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재생되고 있는 곡의 앨범으로 바로 이동할 수 없었다. 이러한 단점을 바이브가 채워주고 있다. 바이브는 아티스트 페이지 이동과 현재 재생되고 있는 곡의 앨범 페이지 이동에 대한 선택권을 준다.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여 뎁스가 길게 느껴지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2)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2) 그날 그 순간에 따라,

내가 원하는 플리 조정의 효율성



Q1. 플레이리스트 편집의 편리성

바이브-업데이트 이전

[#04 음악플랫폼]에서 플레이리스트 생성과 편집에 있어서 부정적인 인상을 받아 바이브의 플리 생성 기능을 사용을 하지 않았었다. 부정적인 경험만 유발한 업데이트 이전에는 이러하였다. 일반적인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의 개념과 달리 구성되어 있다. 내비게이션 바의 보관함에 들어가 플레이리스트로 또다시 들어가야 하는 더 많은 경로의 이동을 요구하였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플레이하면 기본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가 된다. 즉, 방금 듣고 있던 노래의 다음 곡이 바로 내가 만들어 놓은 플레이 리스트로 구성된 것이다.


바이브-업데이트 이후

업데이트 이후, 플레이리스트 카테고리가 따로 생겨났다. 플리를 따로 분리하여 노래를 듣기 편리해졌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점은 좋았다.


소리 지르ㄹㄹㄹ지 말고 박수 쳐~~~


바이브의 플리 편집 및 삭제법

하지만, 딱 플리'생성'에만 편리성을 두었던 것인지 플리를 '편집'하고 '삭제'하는 과정은 또다시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플리 전체를 지우고 싶을 때가 분명 존재한다. 그럴 때 바이브는 사용자에게 두 가지 선택 안을 주았다.


방법1. 특정 플리로 들어가 전체 곡을 삭제
방법2. [Navi Bar의 '보관함'] > [상위 카테고리 '플레이리스트'] > [더보기의 '삭제']


정말이지 너무 귀찮았다. 플레이리스트 팝업창 페이지에서 바로 삭제 기능을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렇게 다시 부정적인 경험을 얻었다. 


서터레스..

플리 편집의 불편성에 원성이 자자했는지 11월 말 바이브는 플리 편집 기능을 추가하였다.



기존 재생목록에서 곡 삭제 기능과 똑같이 플리편집 또한 특정 플리를 스와이프하면 [상단 고정] 혹은 [삭제]를 할 수 있었다. 


급체 완치
고게맞쥐




플로는 바이브처럼 [플레이리스트] 카테고리를 페이지로 구분하지 않고, 컴퓨터 폴더처럼 하나의 페이지에서 한방에 관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파일 정리를 잘하는 사용자라면 플로의 플레이리스트 관리를 자신의 기호에 맞게 잘 활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플로와 바이브 둘 다 공통적으로 플리 편집에 불편한 점이 딱 한 가지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미 '생선된 플리'에 새로운 노래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래도 플로는 이 문제가 아예 부정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재생목록 편집을 통해 새로운 노래를 사용자가 직접 이동시키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위 사진 속 - 옳은 방법) 하지만, 특정 노래를 [내 리스트에 담기]로 하여 이미 생성된 플리에 노래를 추가한다면 결과적으로 노래가 추가되지 않았다.(위 사진 속 - 잘못된 방법)


이점까지 고쳐진다면 플로에서 플리 생성과 편집 경험이 더 쾌적할 것 같다.




그래서 플로로 이동을?
플로의 서비스 결정타

#플로의 '캡처 이미지 인식' 기능

현재 플로의 가사지 이동은 바이브 업데이트 이전과 유사하게 구성되고 플레이리스트 관리도 훨씬 효율적이어서 플로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 중에 있다. 필자 같은 상황이 아니어도 시장이 레드오션인 만큼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트렌드가 변화할 때마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너무나도 많다. 플로는 이러한 시장을 잘 인식하고 이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브 혹은 멜론 등의 다른 음악 플랫폼의 플레이리스트를 캡처하면 OCR 기술로 이를 인식해 플랫폼 이동의 편리성을 더해준다. 대신 일반 글만 적힌 플리는 적용되지 않고 다른 플랫폼 내 플리를 캡처해야 정확도가 높았다. 사용자 분석과 시장 특성을 잘 반영한 플로만의 독보적인 서비스다.






바이브 업데이트 이후 많은 실망과 더불어 플로에 대해 늘 궁금증이 있었다. 이번 기회로 바이브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와 플로는 어떤 식으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바이브가 UI가 업데이트 이후부터 불편함을 이전보다 더 많이 느꼈다. 플로를 사용해보면서 플로로 옮길까 말까 고민 중에 있다. 플로는 비교적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I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신 사소한 것에 은근히 불편함이 컸다. 검색 시 즉각적인 최신 앨범 구분이 전혀 안되어 있다던지, 특정 곡의 앨범으로 바로 이동이 안된다는지, 이미 생성된 플리에 새로운 노래를 바로 추가할 수 없다라는지, 제스처가 너무 빠르게 작동해 이동하는 맛이 잘 안 느껴진다는지 등 전체적으로는 좋았지만 디테일은 빠진 느낌이 이었다. 반대로 바이브는 업데이트 이후 이전보다 더 전체적으로 사용성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근데 또 플로의 단점이었던 디테일이 나름 만족스러웠다. 제스처 모션이나 맞춤 추천 페이지가 상하 스크롤로 즉각적인 구분이 더 좋다는 점 등 사소한 것이 또 편리하였다.


둘의 장점만 섞어주면 안될까효..


음악 플랫폼은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유독 같은 서비스별 UI의 미묘한 차이가 편리함을 더 돋우거나 확 불편하게 하였다. 그래서 시리즈별 분석을 재밌게 하기도 하였고, 실제 사용할 때마다 업데이트의 변화의 체감을 확 느끼기도 하였다. 멜론도 최근 업데이트를 하면서 기존에 UI형식을 싹 바꾸고 현재 많은 음악플랫폼이 사용하는 페이지 형식인 원페이지 구성으로 변화하였다. 바이브와 플로 또한 다음 업데이트 때 어떤 식으로 바꿔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국내 플랫폼 UX 비교 시리즈 진짜 끝-!
9편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참고 출처>

한경 - 오디오콘텐츠 확보 나선 스트리밍플랫폼…"Z세대 잡아라“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917421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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