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항아리 정원 2

- 별둠지 "나무와중학교

by 이주형

항아리 정원 2

- 별둠지 "나무와중학교"


둑이 터지듯 항아리

뚜껑 한쪽이 무너졌다


한숨이 쏟아지려나

했지만 쏟아진 건

별이었다


금을 나눠가지지

않으면 안 됨을 아는

항아리는 과거부터

비우고 몸에 금을

지도처럼 안았다


금사이로 난 바람의

숨길을 따라 희망 실을

꿴 별이 별둠지에서

새 길을 시작했다


비가 오면

금이 간 항아리는

금이 아무는 따뜻한

이야기로 더 빛 난다

금이 더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