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나무가
- 11월 나무가 -
축포 같은 낙엽을
매일 쏘아 올리며
11월 나무가 묻습니다
행복하십니까?
설령 행복이 어려우시면
그 어려움 저에게 주시고
당신이 심으신 행복에
자리하시어요!
당신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합니다!
매일이 축복인
11월 나무 아래 서면
하늘로 충만해집니다
매일 12월 끝을 걷는 내게
오늘도 나무가 어서 오라
인사합니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