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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elle SO 에스텔 Jan 08. 2024

그리스 로마 신화 : 아프로디테 (비너스)

명화 속에서 아프로디테 찾기


사랑의 비너스~






위 문장보고 자연스럽게 광고 떠오르신 분! ㅎㅎㅎ 나이 딱 걸렸어욥.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비너스)입니다.



아프로디테, 에스텔 소, 1920x1920px, 2023



밀로의 비너스, 루브르 박물관




비너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밀로의 비너스 입니다.

이 석상은 1820년 그리스의 밀로라는 곳에서 팔이 없는 채로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제작년도는 기원전 약 150~130년이라고 합니다.



밀로의 비너스에 팔을 붙인 모습들



양팔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상상력이 더해지곤 하는데, 어떤 이야기는 거울을 들고 있다고 하고, 어떤 이야기는 사과를 들고 있다고도 하는 등..다양한 설이 있습니다만, 루브르 박물관 측은 팔은 복원하지 않은 채로 이렇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팔이 모두 멀쩡한 조각들도 있지만....뭔가 좀...더 아쉬운 이유는 남자같은 외모 때문인건가요?

아래는 사과를 들고 아기 에로스와 함께있네요.











위의 예시들과 같이 아프로디테(비너스)는 늘 벗고 나옵니다. 다른 여신들보다 훨씬 더 벗고 나와요. 가끔은 사과를 들고 있기도 하고, 자신의 분신과 같은 에로스(큐피드)와 함께 나오지요.


아프로디테(비너스)는 사랑의 여신이기도 하지만, 미의 여신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탄생은 참으로 기괴?한데요, Patroktonia 파트로크토니아라는 운명에 의해 크로노스가 자신의 아버지인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낫으로 베면서 그의 권력을 빼앗게 되는데, 이 때 우라노스의 생식기가 바다에 떨어졌고, 거품이 생기면서 거기에서 비너스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비너스의 탄생'이 바로 이 이야기에서 나온 작품입니다.



우피치미술관에 있는 비너스의 탄생


또다른 비너스의 탄생, 오르세 미술관


사람들이 없을 때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ㅜㅡㅜ 찍힌 아저씨께 죄송!



사진이 삐뚤어진건 ㅜㅡㅜ 정말 사람들에게 치이며 찍어서 그래요 ㅜㅡㅜ


위 작품들은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아프로디테(비너스)인데요, 피부가 정말 도자기같은 느낌이라 우어어어~~~~~했던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작품들을 감상하느라 깔끔하게 찍기 조금 힘들었던 ㅜㅡㅜ


아프로디테에 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파리스의 심판'입니다.


좀 더 깔끔하게 위키백과의 한국어 문서에 있는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파리스가 들고 있는 저 황금사과는 누구의 차지가 될 것인가?




그리스 신화의 3대 미인이 모두 모였습니다. 고모뻘인 아프로디테(비너스), 그녀의 조카인 헤라(유노), 그리고 제우스의 딸인 아테나(미네르바)....가족으로 봐도 3대가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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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의 심판은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되는 사건이다. 파리스가 헤라아프로디테아테네 중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고르게 되었는데 아프로디테를 고르게 되어 발생하였다.


신들의 여왕 헤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 신화에서는 유노, 미네르바, 베누스)는 천상의 아름다운 3대 여신으로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를 가리고 싶어했다.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을 축하하는 결혼 잔치에는 모든 신이 초대되었는데, 불화의 여신 에리스 만은 초청받지 못했다. 화가 난 에리스는 연회에 참석하여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주는’ 황금 사과를 던졌다. 이 사과를 놓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서로 다투었다. 제우스는 중재하기 위해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로 당시 카즈 산에서 양치기를 하고 있던 파리스에게 판정하게 하였다.


여신들은 다양한 선물을 약속하고 파리스를 매수하려고 했다. 헤라는 ‘아시아의 군주’ 자리를, 아테나는 ‘전투의 승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결국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주겠다’고 제의한 아프로디테가 승리를 얻었다.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이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가 된 헬레네로 이것이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트로이 전쟁이 발발하자 파리스에게 앙심을 품은 헤라와 아테나는 그리스 편을 들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B%A6%AC%EC%8A%A4%EC%9D%98_%EC%8B%AC%ED%8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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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도 스토리텔링이 재미있어서 엄청 많은 작품들을 생산해냈습니다.


자! 이미 헤라https://brunch.co.kr/@estelleso/10아테나https://brunch.co.kr/@estelleso/14을 통해 여러분은 누가 누구인지 잘 찾을 수 있습니다. 


헤라는 대부분 긴 로브를 입고 있고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홀을 들고, 공작새가 있고, 머리에는 관을 쓰고 있다고 했지요?

그리고 아테나는 투구를 쓰고, 창과 방패를 들고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프로디테는?

대부분 헐벗고 있어요. 그냥 ㅋㅋㅋ 벗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는 대부분 날개달린 아이와 함께 이지요. 활을 매거나 화살통을 든 아기, 에로스(큐피드)와 함께 입니다. 그리고 '파리스의 심판' 때문에 황금사과를 들고 있습니다.

세명 모두 벗고 있을 경우도 있지만, 옷말고도 그 이외의 상징으로 인해 여러분은 세 여신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각 신들을 상징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익히셨죠?


아래 작품들에서 아프로디테를 찾아보세요.







너무너무 쉽죠? 우선! 사과를 건네받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면, 사과를 받는 여인이 아프로디테(비너스)입니다. 그리고 제일 헐벗고 있거나, 아니면 옆에 에로스(큐피드)가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편에 제가 찌질한 전쟁의 신, 에로스(마르스)를 싫어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형수인 아프로디테(비너스)와의 불륜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손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또다른 불륜의 원인 제공자가 뭐.....아프로디테입니다. 

남편이 있음에도, 여자제우스인양 마구마구 남자들을 만나고 다닙니다.

덕분에 '음탕한 아프로디테'라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창피한줄은 아는가봅니다. 아레스와 달리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헤파이스토스에게 불륜장면을 딱 걸렸지만.....부끄러움도 잠시, 또다시 아레스와 끊임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또 인간남자든 신이든 가리지 않고 사랑의 신처럼 사랑을 나누러 다닙니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는 서로 불륜이면서 또 상대가 바람을 피우면 엄청 눈에 불을 켜고 방해하고 복수합니다...




아래는 이번에 런던갔을 때 내셔널갤러리에서 찍은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를 그린 작품입니다.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런던 내셔널갤러리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어렸을 때는 그녀를 무척이나 동경했는데 이후 그녀의 이야기를 더 많이 알아가면서 점점 좋아하지 않는 여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미의 대명사이자,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심어준다는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신을 만나볼까요?


https://blog.naver.com/estelleso-art/2231385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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