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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파 Mar 11. 2024

분노의 중력을 넘어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만

분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치고,

남이 하는 것은 하찮게 보이고,

나만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없으면

진정으로 비겁한 사람입니다.

때때로 분노할 일이 차오를 때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만

분노를 쏟아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힘들고 지쳐

쉬운 상대에게 분노를 발산하는 경우가 생기고,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폭발하기도 하고,

가끔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행동하는 때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비겁한 사람과 참된 용기를 가진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갈라집니다.


평소에 아무리 합리적인 사람일지라도

그동안 주변에서 늘 칭찬받던 사람일지라도

약한 사람에게 습관적으로 분노를 내보이면,

그 사람의 평판은 추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나만 힘들다고 이유 없이 주변 사람에게 화를 내면

상대방은 당신이 필요한 것을 제공해 줄 때만

당신을 따르는 척할 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다 보면 주변 사람 모두가

당신을 외면하고 떠나게 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분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

습관적으로 분노하는 것과

나보다 강한 사람에게

결연히 일어나 분노하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당신이 아무리 힘들다고 하더라도

당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비겁함을 보이는 것보다

당신보다 강한 사람에게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참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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