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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프맨작가 Nov 26. 2024

어른들도 울리는< 빨긴머리앤>,  용기 상상의 힘으로

빨간머리 앤의 감동을...온 세상에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맑고 밝은 성격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마음속 친구, 영혼의 약속을 할 수 있을까?


울어도 다시 웃을 수 있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너무 행복하였던 그런 시절이 기억날까요?


상상의 힘으로 아무리 힘든 것도 이겨내는 힘을 가질 수 있나요?


우정과 사랑, 배려와 공감, 이해 속에서 가족들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고아에게도 행복이 찾아올 수 있음을 증명해낸 <빨간 머리 앤>,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감명을 주었나요? 지금도 특히 여인들은 <빨간 머리앤>의 용기를 갖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지요.




어렸을 때 TV 만화에서 보았던 빨간 머리 앤을 중년이 되어 다시 읽게 되니


그때처럼 눈물이 났습니다. 빨간 머리가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점은?


왜 그때 그 시절 빨간 머리 앤의 상상력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았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힘들다고 포기하였고 부모님께 말썽을 피웠던 그 시절을 성찰하게 됩니다.


고아였어도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에 반하면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빨간 머리 앤은 우리들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빨간 머리 앤의 11살 그때의 모습이 기억나세요? 그 수다쟁이 풋풋한 어린 여자아이가 녹색 지붕의 집으로 오는 길에 아름다운 자연의 새로운 삶에 얼마나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하지만 처음부터 시련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마릴라와 메튜에게 남자아이가 필요한 것이 잘못 전달되어 여자아이가 오게 되었지 뭡니까? 앤은 얼마나 서글펐을까요? 꿈에 그리던 가족과 아름다운 집에 살 수 있을 것에 그토록 행복하였는데, 그 가족과 헤어져서 고아원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요.


앤은 꿋꿋하게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릴라 아줌마는 앤을 돌보기로 마음먹습니다.



앤에게는 다이아나 여자 친구가 마음속 친구, 영혼의 약속으로 우정을 맹세하게 되는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와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을 함께 한다면 세상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만 가득할 거예요.



앤은 자신을 받아주고 키워준 5년의 세월에서 아저씨(메튜)와 아줌마(마릴라)에게 큰 감사를 갖고 기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분들께 정말 최고의 학업 성적으로 장학금으로 대학교에 갈 수 있는 자랑거리가 되어 주었지요. 하지만, 그 기쁨을 준 후 얼마 안 되어 메튜 아저씨가 죽음을 맞게 되고 마릴라 아줌마로 눈이 안 좋아 녹색 지붕의 집을 팔려고 합니다. 앤은 대학교를 포기하고 고향과 같은 섬에서 선생님으로 살 작정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녹색 지붕을 지켜내려는 마음과 마릴라 아줌마에 대한 사랑이겠지요.

https://m.blog.naver.com/seolhon/223610512013




앤은 빨간 머리 홍당무라고 놀림을 받는 것에 무척 큰 상처를 받고 성질을 내고 감정을 폭발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구쟁이 길버트가 11살 엔에게 그렇게 장난을 치고 놀린 것으로, 선생님이 길버트 옆자리에 앉힌 것으로 학교에 가는 것까지 포기하고 마는 못 말리는 성깔의 여자아이였지요.




마지막 장면에서 앤은 어린 시절 서로 오해를 하게 되어 서로 토라진 채 갈라선 남자 친구 길버트에게 자신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좋은 친구가 될 것을 공감합니다. 그녀는 숙녀가 되어 길버트에 대한 묘한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 나이가 되었지요. 길버트가 강물에 빠져서 죽을 뻔한 앤을 구해준 것에도 앤의 마음 속에 있는 용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을 결국 길버트의 계속되는 깊은 배려의 마음에 녹아버리고 말지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섬에서 살면서, 루시 모드 몽고메리 (Lucy Maud Montgomery) 작가는 빨간 머리 앤의 소설 배경의 무대를 만들었고 그 섬의 아름다움을 이 소설에 녹여내었지요. 출간된 지 116년이 지나도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아름다운 소녀의 성장 스토리의 그 감동을 갖게 한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생후 21개월 만에 어머니를 폐결핵으로 잃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슬하에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빨간 머리 앤을 탄생시킨 것은 모두 그녀의 성장과정에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겁니다. 24세에 외할아버지가 별세하자 외할머니의 우체국을 돕기 위해서 외할머니에게로 돌아옵니다. 34세에 출간된 <빨간 머리 앤>은 우리 곁에 불멸의 명작이 되었습니다.





<빨간머리 앤>처럼 용감하게 살아오신 모든 블로그 이웃님들께...


건강하고 행복한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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