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수중 발레라고도 하며 음악에 맞추어 일정한 형식으로 수영과 댄스 기술을 조화시켜 수영 기술의 아름다움과 기교를 겨루는 수중 경기.
나와 함께 살던 Michaela는 수중발레 연습생이었다.
그리고 같은 학년이던 Rachel도 같은 수중 발레를 했다.
수중 발레는 올림픽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수중발레를 하는 친구들을 보니 멋있어 보였다.
보통 연습 할 때에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연습을 했고 나는 졸래 졸래 따라가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수중 발레 연습에는 코마개가 필수였다. 물 아래에서 춤추는 것도 많고 빙글빙글 도는 동작도 있어서 코마개가 없으면 코가 정말 아플 것 같았다.
여러명이서 하나의 조가 되어서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해내고 음악에 맞추어서 동작들을 맞추어 나가는 모습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여름쯤이었나 밴쿠버에서 수중발레 경기가 있어서 밴쿠버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비행기로는 한 시간이면 가는 거리였지만 차로 8시간이 걸리는 긴 여행이었다.
밴쿠버에서 수중발레 경기는 정말 멋있음 그 자체였다.
경기가 모두 끝나고 티셔츠에 글자를 프린팅해주는 분이 있었다. 기념으로 하나씩 사서 집에 갔다.
내가 알고 있는 세계가 한 층 더 넓어진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