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될 수 있을까?(비트코인)

비트코인으로 부자 되기

by 현이네

"엄마, 비트코인 회사 어플 다운로드하고 가입하면 7만 원을 준대. 나 해보려고"

우리 큰아들은 아침부터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

자고로 이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

내가 이 세상을 살며 터득한 진리를 우리 아들에게 전파하여 위험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돼, 그거 위험할 수 있어. 세상에 공짜는 없어."


나의 이야기를 들을 리 만무했다.

큰 아들은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플을 다운로드하였고 이벤트에 응모하더니 단번에 7만 원을 받았다.


" 엄마, 토스로 7만 원을 벌려면 5년은 해야 벌 수 있어. 엄마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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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살아온 내 신념과 맞지 않는 투자 방법인 것 같아서 주저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비트코인 거래 어플을 깔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비트코인을 하고 싶은 나의 생각에 근거가 되는 이유들이 연이어 떠올랐다.

'그래, 내가 옛날 사람이라서 겁을 먹는 거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연일 뉴스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야'라는 생각이 나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다.'


나의 생각은 '비트코인 투자는 현시대에 적법한 투자방법이다'라는 사고의 결말에 이르렀으며,

생각이 정리가 되기 무섭게 어플을 내려받고 나의 많은 개인정보를 입력하였다.

'그래. 언제까지 푼돈을 모을 거야. 과감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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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이벤트에 응모하여 7만 원만 받고 어플에서 나오려고 했으나, 거래를 해야(매수와 매도) 7만 원을 인출할 수 있다고 하여 외계어 수준의 비트코인을 7만 원어치 샀다.

하루 동안 일부 손해를 보긴 했지만, 6만 원이 족히 넘는 돈을 인출하였다.


그럼 이제 투자를 이렇게 하면 되나?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가 않다.

도박으로 돈을 번 사람 마냥 왠지 모를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누가 볼세라 어플을 로그아웃 하고 삭제했다.

이 촌스러운 행동은 무엇일까?

나는 아직도 예금과 적금만이 적법한 투자라는 생각을 하는 옛날사람이라는 말인가?

이런 촌스러운 생각을 가진 내가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부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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