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남으로 창을 내며
바람처럼 오셨다가
곧 떠나시겠지요
머무시는 동안
삶의 짐
마음의 짐
잠시 내려놓으실 자리
곱게 꾸며놓겠습니다
볕 잘 드는 밖으로
창을 내고
풍경을 달아
오시는 걸음 기다리겠습니다
새벽이슬처럼
흔적 없이 가시겠지요
갓 볶은 차의 향기만
떠난 자리 채울 테지만
머물다 가는 사이
흘러간 시간
그리운 님과
마주 앉아 있을 자리
님을 위해 비워놓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마음 속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