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닥터튜브 Oct 29. 2022

유튜브 핵심 2가지, '재미'와 '정보'

오늘은 유튜브에서 제일 중요한 2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유튜브의 핵심은 '재미'와 '정보'입니다. 즉, 우리가 유튜브를 보는 이유는 재미있는 영상을 보거나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함이죠. 이러한 재미와 정보는 보통 이렇게 표현됩니다

'재미 = 크리에이터의 캐릭터'
'정보 = 크리에이터의 신뢰도'

재미란 캐릭터가 fun하다기보다는 크리에이터의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말을 웃기게 해서 재미있는 사람도 있지만 소박하게 말과 행동을 하면서 친근함을 주는 사람도 있겠죠. 말을 정갈하고 예쁘게 해서,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편안함을 주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은 킹 받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는 분들 : 밍갱티비님, 정샤크님, 미노이님 채널

중요한 건 본인만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확실한 캐릭터가 있다는 뜻은 본인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본인의 캐릭터가 특색도 없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시청자들은 해당 채널을 볼 이유가 없습니다. 유튜브엔 너무나 많은 크리에이터 채널이 있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정보'입니다. 유튜브가 대중화되기 전,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했죠. ‘정보화 시대’라고도 표현했죠. Naver가 Daum에 비해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에는 지식iN이 한몫을 했습니다. 유튜브는 영상 기반이기 때문에, 텍스트보다 정보 전달력이 좋습니다.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텍스트보다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보 전달 포스팅을 하던 분들이 유튜브로 넘어왔죠. 대표적인 카테고리가 IT입니다. 뷰티도 마찬가지고요. IT와 뷰티에선 제품의 정보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핵심입니다. IT 제품의 디자인은 어떤지, 기능은 어떤지, 단점은 없는지, 결과적으로 돈값 하는지 등을 궁금해하죠. 뷰티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제품이 유행이고, 해당 제품의 성분은 건강하게 만들었는지, 발색은 어떤지, 결과적으로 내 피부에 잘 맞은 건지 등을 영상으로 전달해 줘야죠.

출처 : 잇섭님 인트로 모음 및 ITSub잇섭님 유튜브 채널

다만, 이런 정보 중심의 카테고리에서 크리에이터 본인만의 캐릭터를 갖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채널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집니다. 이렇게 재미와 정보를 모두 갖은 크리에이터 분은 ‘잇섭’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잇섭님은 본인만의 오프랑이 있습니다. 항상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본인만의 오프닝을 만듭니다. 오죽하면 오프닝 모음까지 있겠어요. 중간 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적절히 섞어주시고요.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도 깊이도 있으며, 잘 보이게끔 전달해 줍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리뷰 영상도 엄청 빠르게 업로드하시고요. 이렇게 재미와 정보 측면에서 완벽하기 때문에, 채널의 구독자가 225만까지 크고 평균 조회수도 짱짱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을 이야기함으로써, 선한 영향력도 갖게 되었고요.

유튜브 채널엔 볼 게 있어야 합니다. 재미와 정보, 즉 캐릭터나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죠. 사실 유튜브 운영은 정말 어렵습니다. 유튜브 내에서 다른 채널과도 경쟁을 해야 하지만, 유튜브 자체로도 다른 것들과 경쟁해야죠. 넷플릭스와 티빙과 같은 OTT, 네이버나 카카오의 웹툰과 웹소설,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카톡, 그리고 인스타, 틱톡, 트위치, 아프리까TV 등 수많은 플랫폼들이 있죠. 이제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여행이나 아웃도어 같은 오프라인 활동도 경쟁 대상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다 찍어누를 만큼, 본인 채널엔 볼 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선 영상 제작자를 Creator(창작자)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