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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튜브 Oct 13. 2022

유튜브 채널도 생명이 있습니다. 한번 죽으면 끝입니다.

이미지 출처 : Alan Spicer 유튜브 채널

  이전에 ‘알고리즘의 축복’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콘텐츠 하나가 초대박 터지고, 그 뒤로 평균 조회수가 짱짱하게 나오면서 구독자도 빠르게 크는 상태’를 의미하죠. 이게 채널이 팔팔하게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유튜브엔 ‘YPP 정책(Youtube Partner Program)’이라는 것이 있어요. 수익 창출할 수 있는 상태인데, 구독자 1,000명 이상에 시청 시간 4,000시간 혹은 90일간 쇼츠의 조회수 1,000만이 ypp 승인 조건입니다. 반면 ypp가 해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냐고요? 6개월 동안 채널에 동영상이든 커뮤니티 게시글이든 아무것도 올리지 않았을 때, YPP가 해지되며 크리에이터 개인의 수익 창출이 불가능해집니다. 즉, 유튜브가 규정하기에 6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올리면, 채널이 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 support.google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크리에이터라면, 최소한 1주일에 영상 1개는 올려야 한다.”
   맞습니다. 대부분의 크리에이터가 1주일에 영상 1개를 올리니, 2-3주에 1개씩 영상을 올리면, 다른 채널에 비해 알고리즘 자체에서 경쟁력이 떨어져요.
 

  채널의 생동성이 덜 한 것이죠. 채널의 생명력엔 업로드 주기도 중요하지만, 평균 조회수 자체도 중요합니다. 똑같은 구독자라고 가정했을 때, A 채널은 평균 조회 수가 10만, B 채널은 평균 조회 수가 5만이라면 알고리즘은 A 채널을 더 추천해 줍니다. 그리고 전 이렇게 표현합니다.
   “A 채널이 B 채널에 비해 더 건강하다.”
  그만큼 A 채널이 시청자들한테 반응을 더 이끌어낸 채널이기 때문이죠.

출처 : '유튜브 뒷광고 사건' 나무위키

  유튜브 채널이 한번 죽으면, 회복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유튜브 역사에 아주 대표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2020년 8월에 일어난 ‘뒷 광고’ 사건입니다. 광고 고지를 똑바로 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안한 채널들이 대거 적발되었고, 모두들 ‘죄송합니다’ 영상을 올린 뒤에 활동을 안 했죠. 그 뒤 6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올리면 채널 수익이 정지된다는 말이 싹 돌았고, 결국 6개월 다 될 즘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만큼 채널의 조회수가 나오지 않았죠. 채널이 죽은 거예요. 심지어 매번 인기 급상승에 가던 채널에서 영상을 다시 올렸을 때, 인기 급상승에 가기는커녕, 채널 조회수 자체가 망가져있었죠.

출처 : Botanical House

  크리에이터 분들은 늘 유튜브 채널을 살아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쇼츠처럼 짧은 콘텐츠를 만들 때에도,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잘 말아줘서, 평균 조회수를 잘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1주일에 1개의 영상을 업로드하기 힘들면, 쇼츠라도 올리던지, 정 안되면 커뮤니티 게시글이라도 올리셔야 합니다. 그래야 채널을 살아있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사실 그래서 유튜브가 힘든 일이기도 하죠.)
 
  정리하자면, 제가 늘 말하는 ‘채널이 짱짱하다는 것’은 ‘채널이 아주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신다면, 유튜브를 단순히 영상을 올리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유튜브 채널에 생명력이 있고, 이를 항상 생동성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402577









※ 참고자료

1. 유튜브 YPP 정책 : https://support.google.com/youtube/answer/72851?hl=ko

2. '뒷광고 사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2020%EB%85%84%20%EC%9C%A0%ED%8A%9C%EB%B2%84%20%EB%92%B7%EA%B4%91%EA%B3%A0%20%EC%82%AC%EA%B1%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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