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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Y Apr 04. 2023

챗GPT 질문에 필요한 영어는?

챗GPT 써보셨나요?

어떤 사람은 아직 이르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보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고...

개인 정보나 중요한 기밀문서에 대한 질문을 챗GPT에 할 건 아니라고 합니다.


신기술...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어디 한두 개인가요?

매일 신기술이 나온다고 하니, 최근에는 기술 변화에 대해 무감각해지기도 합니다.

그냥... 빠르게 지나가는 버스들처럼, 어차피 내가 탈 버스는 아닌지라 

마냥 쳐다보다 말기도 하지요.


그런데...


처음에 컴퓨터라는 물건이 나왔을 때, 몇 년 후에는 모든 책상 위에 컴퓨터가 놓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요. 

처음에 인터넷이 나왔을 때 온 세상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루라도 없이 살기는 어려운 도구가 되었지요.


챗GPT와 같은 AI 기반 시스템도 곧 그렇게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검색 방법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지요.


구글에서는 키워드, 즉 주요한 단어를 최대한 똘똘하게 나열해서 검색을 하면, 그 단어들이 최대한 많이 포함된 문서를 찾아주는 형태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검색된 문서들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이 있어야 했지요.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챗GPT는 다릅니다.

이건 마치 백과사전을 모두 외우고 있는 선생님한테 질문하고 답을 받는 기분입니다.

더구나 여러 개의 답을 주지도 않아요.

내가 물어본 질문에 대해서만 딱 하나 답을 줍니다.


챗GPT는 언어 기반이라고 하네요.

대화를 하는 형태이니, 문장을 만들어서 질문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질문은 무엇이냐?"라고 질문을 하면,

챗GPT에서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나는 AI 언어 모델이라서, 특별히 선호하거나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계에서 많은 논의를 일으킨 질문들은 이런 게 있어요..." 하면서 답을 줍니다. 1번으로 로마 제국의 몰락을 가져온 원인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을 주는군요.


약간 우문현답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위 질문에 이어서 "역사를 바꾼 사람들의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질문은 무엇이냐?"라고 질문을 하면, "아! 알았어."라고 하면서 (마치 "그게 궁금했던 거구나?"라는 식으로) 답을 합니다. 카이사르의 '블루투스 너마저?' 등 질문을 주욱 줍니다. 


챗GPT를 써보고 느낀 점은? 

바로 질문의 중요성입니다.

다만, 질문을 잘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AI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지요. 

인간이 그렇게 프로그램을 한다면...


그보다는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지배하게 될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와 같은 언어 기반 AI를 활용하게 된다면,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질문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훨씬 우위에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료 챗GPT 3.5의 경우, 아직은 영어로 질문을 해야 훨씬 더 적절한? 답을 받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글 기반 자료보다는 영어 기반 자료가 더 방대하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지 않을까요?


영어로 질문을 하고, 그 답을 한글 번역해서 쓰면 훨씬 더 유용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제가 쓰는 유용한 영어 질문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 Summarize the book, "책제목", 하면 그 책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 Summarize it chapter by chapter. 하면 챕터 별로 책 내용을 요약해 줍니다.

- Rewrite it: (영어문장) 하면 내가 쓴 영어 문장을 괜찮은 영문으로 수정해서 답해 줍니다.


이거 만으로도 얼마나 유용한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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