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느끼는 미신(?) 같은 것들이 있는데, 손톱이 길면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거다. 삼손이 머리를 길면 힘이 세지지만 나는 반대로 손톱이 길어지면 맥을 못 춘다. 이유는 모르겠다. 내 이상한 개똥논리에 부가적인 변명(?) 같은 설명을 덧붙이면, 긴 손톱은 손톱 안에 다양한 깨끗하지 않은 물질들이 끼여있을 텐데 그걸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굉장히 하찮지만 좀 일리 있지 않나? 아무튼 적당히 짧은 손톱을 유지하는 게 나의 정신건강에 좋다는 게 문득 생각나서 써보는 이상한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