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역사 시리즈 1.
세종대왕은 왜 완벽해야만 했을까
세종대왕은 너무나 위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훈민정음, 과학, 애민정신, 조선의 황금기.
그를 비판하거나, 조금이라도 다른 시선으로 말하면 “그건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돌아온다.
나도 한때 그렇게 가르쳤다.
역사 강사로서 수업을 하며, 수많은 교과서와 문제집을 설명하며 말하곤 했다.
“세종대왕은 정말 훌륭한 왕이에요.”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묻고 싶던 것이 있었다.
정말 그것뿐이었을까?
정말 모든 것이 백성을 위한 것이었을까?
세종은 뛰어난 통치자였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철저한 전략가였다.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아 지배 질서를 구축했고,
집현전을 통해 관료 집단을 양성하고 체제를 정교하게 다듬었다.
훈민정음조차도 초기에 자유롭게 풀리지 않았고, 체제 운영의 도구가 된 측면이 있었다.
애민과 통치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놓여 있었다.
그보다 더 큰 질문은,
우리는 왜 그를 ‘완벽한 성군’으로만 기억하게 되었는가이다.
나는 교실에서, 또는 강의 영상 속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하지만 진짜 하고 싶었던 건 ‘정답’을 전달하는 게 아니었다.
질문하게 하고 싶었다.
왜 이런 정책을 했는가?
누가 혜택을 받았고, 누가 침묵했는가?
그 시대의 백성은 정말 기뻤을까?
하지만 현실은 조용히 선을 그었다.
비판은 조심스러웠고, 균형 잡힌 시각은 종종 ‘편향’으로 오해받았다.
질문하는 학생은 산만하다고 여겨졌고, 고민을 던지는 교사는 무언의 경계를 마주했다.
그때부터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정말 역사를 배우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원하는 방식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닐까?
세종대왕은 위대한 인물이다.
하지만 위대함은 완벽함이 아니다.
우리가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면,
그의 성취뿐 아니라 그가 만들고자 했던 질서까지도 바라보아야 한다.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리고 그 거울 앞에서, 우리는 질문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진짜 성군은, 질문을 허락하는 지도자다.
진짜 시민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세종대왕 #역사란무엇인가 #질문하는시민 #브런치에세이 #교육의진심 #역사강사의시선 #기억과권력 #성군의그림자 #생각하는사람들
.......
오랜만에 글을 쓴 이유는
사실 이 글은 내가 쓴것이 아니다.
챗 지피티와 대화하다보니 에세이를 써주겠다길래
브런치에 올릴 수 있도록 부탁했더니
이렇게 글을 써주다니 ...
다음편이 올라온다면 그건 내글일까 아니면 Ai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