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사랑해요
드디어 혜성이가 함께 참여하며, 기획을 맡고 시작한 미술전시회가 시작되는 날이다.
오전 11시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되었고, 오프닝은 간단히 과자와 빵, 음료수를 차린 후, 오후 1시부터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쿠아페의 5인조 혜성이와 동민이, 그리고 장태성외 학생들 모두 전시장에 도착했다.
회화과 학생들이 수업을 끝내고 모두가 혜성이와 동민이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 전시장으로 몰렸다. 거의 11시부터 관람객이 100명이 넘어가고 있었고 혜성이가 놓아둔 팸플릿이 100권이 빠져나갔다. 테이블 아래에 있던 팸플릿 100권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태성이가 말했다. "혜성아, 동민아... 대박... 아니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올 줄 꿈에도 몰랐어.", 동민이도 말했다. "그러게, 정말 우리들 그림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맞는 거지?"
그렇게 전시회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클라라와 지훈, 현수가 한국대학교 미술대학 건물 앞에 도착한 것이다.
마침 지수와 윤서, 석제와 민호도 함께 건물 근처에 도착했다.
지수는 차지훈을 본 것이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 윤지수입니다.", 지훈이 말했다. "아. 지수 씨.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그리고 그 옆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 클라라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강지현입니다."
지수가 대답했다. "아, 클라라 대표님이시죠, 지훈이 아저씨한테 들었어요. 동민이 외할머니라고..."
클라라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 지수 씨가 저희 가족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군요."
그리고 그 옆에서 아빠 공현수를 만났다. "지수야, 잘 지냈어?",
지수도 다시 만난 현수에게 말했다. "네, 아빠... 건강해지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윤서도 인사했다. "아빠, 지금 이러고 있으실 것이 아니라 전시 행사장으로 올라가시죠."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갔을 때, 전시 장에는 대략 50여 명의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었다.
지훈은 입구에 놓여있는 팸플릿을 들고 읽어보았다.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이라..."
지수가 지훈 옆에서 말했다. "혜성이의 메인 작품명이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이라고 했어요."
현수와 클라라가 팸플릿을 들고 입장을 했다. 오프닝 행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라서 태성이가 마이크를 들고 나왔다.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한국대학교 회화과 2학년 장태성입니다."
장태성이 나와서 인사를 하자 모두가 박수를 쳤다.
그리고 때마침 1층에 여성 한 명이 도착했다. 바로 윤지혜였다. 아들의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이제 당당히 한국대학교 음악대학교 교수로 학교에 방문하게 된 것이다.
태성이는 오프닝 행사의 시작에 대해서 설명하고 오후 1시가 되어서 마이크를 혜성이에게 넘겼다.
혜성이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쿠아페 전시회 첫 번째 주제인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을 기획한 윤혜성입니다. 반갑습니다." 모두가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이어서 말을 했다.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은 실은 저와 저의 쌍둥이 누나의 어린 시절 그리고 최근까지 일련의 일들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스토리를 갖고 그림을 그리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 저희 쌍둥이 누나처럼 음악을 배웠는데 음악보다 그림을 더 좋아하면서 전공을 미술로 선택하여 지금까지 미술학도로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저의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누나가 연주하는 공연에 참석하였다가 거기에서 저의 아빠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선지는 음악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음계를 표시하여 주는 선들인 것은 누구나 잘 아 실 거예요.", "실은 저의 엄마도 피아니스트로 비엔나에서 콩쿠르 준우승까지 하셨다고 들었는데, 엄마처럼 저희 누나도 오선지 하나만 보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 작품에 음악적인 도형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추상적인 방식으로 점과 선, 그리고 면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의 작품설명과 전시회 주제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듣고 나서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수를 쳤다. 클라라와 차지훈이 듣고 있다가 주제의 선정을 듣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클라라가 지훈에게 말했다. "혜성 군이 제법이네요, 한국대학교 회화과 학생들 기대가 많이 됩니다."
다음으로 무대에 빛이 나는 얼굴이 등장했다. 키가 185 정도 되고 머리는 찰랑거리며 등장한 사람은 바로
차동민이었다. 갑자기 관객으로 온 여학생들이 난리가 난 것이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얘기했다. "안녕하세요, 이번 쿠아페 전시에 막내로 참여하게 된 차동민입니다." 박수와 환호성이 엄청났다.
차지훈은 갑자기 아들 등장에 놀랬다. 클라라도 외손자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기분이 흐뭇해졌다.
차동민은 이어서 말했다. "저는... 아 죄송합니다." 다시 목을 가다듬어 얘기하기 시작했다.
"저는 한국에 들어온 지 이제 4년째 접어들어요. 한국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뵈려고 한국에 들어왔고, 저는 한국대학교에 독일인 외국인 국적으로 입학하였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독일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이 났었는데, 그러다 보니, 저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았어요. 어떨 때는 한국인으로 어떨 때는 독일인으로 살고 있는 저의 서로 다른 모습을 제 작품에 그려 넣게 되었습니다."
차지훈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름이 아닌 자신의 친 부모님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클라라가 차지훈의 어깨를 쳐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다른 두 명의 학생의 작품소개가 있었다.
1층에서 올라온 지혜가 맨 뒤에서 혜성이와 동민이의 작품소개를 듣고 있었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전시장 분위기가 조용해졌을 때, 지수와 윤서가 갑자기 가방에서 악기를 꺼내 들고 앞으로 나왔다.
지수가 마이크를 들고 얘기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올해 3월에서 비엔나에서 공연을 마치고 국내에서 전국 투어를 하고 있는 혜성이의 단 하나뿐인 쌍둥이 누나 크로스오버 밴드 카프리스의 리더이자 한국대학교 음악대학 졸업생 바이올린 연주자 윤지수입니다. 반갑습니다!"
갑자기 K-Pop차세대 스타인 윤지수의 등장으로 전시장이 난리가 난 것이다.
그리고 윤서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옆에 있는 제가 사랑하는 지수언니와 같이 카프리스 멤버이며, 독일에서 첼로 연주자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첼리스트 공윤서입니다. 오늘 이곳 전시장 오프닝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깜짝 이벤트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엄청난 환호성에 전시장은 갑자기 공연장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렇게 둘은 클래식 연주곡 한 가지와 크로스오버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 그리고 석제와 민호가 준비한 악기를 같이 동원해서 4인조 크로스오버 연주를 진행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행사로 인하여 학교 다른 층에서 있던 학생들도 '카프리스'가 떴다는 소리에 물밀듯이 밀려온 것이다.
그렇게 연주하는 동안 윤지혜와 공현수, 그리고 차지훈과 클라라(강지현)는 자신들의 핏줄인 자녀들의 멋진 전시와 공연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축하 연주가 한국대학교를 행사의 분위기로 변화시켰다.
한국대학교의 하늘도 푸르고 푸르렀다.
그리고,...
시간은 6월 첫째 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윤지혜가 비엔나 1개월 연수에 참석하기 위해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혜성이가 엄마의 출국을 위해서 비엔나에 필요한 짐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나른데 도와주려고 함께 왔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지수와 윤서가 남자와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바로 공현수였다.
이복자매인 둘은 아빠가 다시 비엔나로 들어가야 했기에 공항에 마중 나오게 된 것이다.
현수가 지혜에게 말했다. "오늘 비엔나로 들어가나요?"
지혜도 현수에게 말했다. "네, 현수 씨도 비엔나로 들어가시나요?"
현수는 지혜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지혜도 현수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지수, 윤서, 그리고 혜성이도 미소를 지었다.
혜성이가 손을 들어 크게 하트 모양을 했다.
지수와 윤서도 손하트를 만들었다.
현수는 지혜가 서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둘은 비엔나행 항공편을 탑승하기 위해서 걸어갔다.
......
......
[The End]
// 지금까지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오그사)'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다시 연재소설을 통해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rom 미스터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