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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백화점이 망하는데 한국 백화점만 잘되는 이유는 1

시리즈(1/4)

시리즈 전체를 요약해보았다


1982년, 보스턴 컴퓨터 거래소에서 온라인 최초 쇼핑몰을 개막하며 온라인 쇼핑 시대가 열렸다. 1995년 아마존이 서비스를 론칭하며 온라인 쇼핑 시장에 불을 붙였고,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며 기름을 끼얹었다. 온라인 마켓이 활황을 띄는 동안 많은 오프라인 마켓이 문을 닫았다. 백화점도 예외가 아니었다. 걷잡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몸살이 걸린 건 세계 유수의 백화점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는 그나마 남아있던 호흡기마저 떼어 버렸다. 전세계 매출 1위를 자랑하던 미국의 메이시 백화점, 113년 역사를 자랑하던 니만마커스도 재작년 파산했다. 백화점은 근대 자본주의의 덜떨어진 유산으로 전락해버렸다.


반면 한국의 백화점은 2021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의 위기로 잠시 매출이 주춤하긴 했지만 불과 1년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극복했다. 어느 한 기업만이 아니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모두 최고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 세계 굴지의 백화점이 규모를 줄이거나 도산을 하는 마당에 한국 백화점은 오히려 매장을 더 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대전에 새 백화점을 오픈했다. 뿐만 아니라 송도와 울산에도 5년 내에 신규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어떻게 해서 한국의 백화점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아니 살아남는 것을 뛰어넘어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까? 전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가장 정보통신 인프라가 갖춰진 한국에서만 온라인 쇼핑몰이 인기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무슨 이유가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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