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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Apr 01. 2024

물가 변동을 잘 보여주는 그래프 편집 팁

두 가지 중에서 골라보세요

물가, 얼마나 올랐을까?

통계청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면 돌아가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피부에 가장 와닿는 현상인 물가를 가지고 시각화를 해보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수치 상황의 추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우선은 꺾은선 그래프로 종류를 정하고 시작합니다.

안타깝게도 통계청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받아보면 이런 형태의 복잡한 표가 나옵니다. 바로 꺾은선 그래프를 만들면 한눈에 알아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데이터 나열 방식을 조금 수정하고 연도별/항목별로 쉽게 데이터를 보기 위해 편집을 해봤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중요한 것은 각 그래프에 기준연도의 지수를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그래프의 제목에 따로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래프에 직접 시각화하는 방법을 좀 더 알아봅시다. 


각 그래프에 직선을 직접 긋는 방법

첫 번째는 그래프에 지수를 직접 선 그래프로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생산자 물가 지수를 총지수부터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까지 항목별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이때 기준이 되는 2015년의 지수를 점선으로 그래프에 추가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렇게 그래프에 선을 추가하는 방법을 쓰실 텐데요. 기준연도이기 때문에 사실 원래 지수의 그래프보다 더 강조될 필요는 없습니다. 새롭게 추가한 내용은 강조하기 위해 붉은색으로 처리하거나 좀 더 두껍게 편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쨌든 가장 중요한 그래프를 가리는 식이 되어서 붉은 선이 독이 될 수 있어요. 차라리 이렇게 무채색에 가까운 컬러나 점선 식으로 디자인을 약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식은 각 연도의 생산자 물가자 기준연도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직접 비교하는데 유리합니다. 


기준지수부터 시작하게 만들기

이번에는 그래프의 시작 지점에 변동을 주겠습니다. 각 그래프의 시작에 기준점인 2015년의 지수(100)를 추가하는 방식인데요. 기준연도와 그래프 시작 지점 간의 차이를 주기 위해 2015년과 2016년간의 선과 표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기준연도 지점부터 2023년 최종 연도까지의 지수가 얼마나 가팔라졌는지, 즉 흐름을 보기에 유용합니다. 전체적인 지수의 증가를 나타내는 데에는 이 방식이, 각 연도별 기준연도와의 차이가 얼마자 생겼는지를 각각 비교하기엔 첫 번째 방식이 좀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두 가지 방법 모두 농림수산품의 생산자 물가가 매우 오른 상태라는 것을 파악하기에 크게 모자란 부분은 없겠지만요.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든 생산자 물가 지수가 어떤 항목에서 크게 오르거나 기준연도 아래로 떨어졌는지 확인이 가능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의 차이에 따라 약간씩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선택지 혹은 다른 방식의 디자인에서 이 그래프를 바탕으로 설명할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그래프를 선택해 보세요.


그럼 다음에도 도움 되는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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