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야기
코로나 때문에 갇혀 있기도 했지만
치렁치렁 길어진 머리카락을 어찌하나 고민만 하던 터에
깔끔한 헤어로 나타난 친구를 만났습니다
최근 한국 아줌마들 사이에 핫한 미용실에서
사진을 보여주고 똑같이 해달라 했더니 똑같이 만들어줬다네요
거 참 용한 헤어디자이너시네
나도 그렇게 만들어 달라 해야지 했습니다
그래 나도 이뻐지는 거야
그런데 앗, 이게 아닌데!
용하다는 헤어디자이너 샘도
못바꾸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역시 사진은 드라이 빨 이었던가요
내 친구는 그냥 원래 예쁘고 단정한 아이 었던가요
아빠 콩이 발견한 닮은꼴, 가수 유재환 씨
더 슬픈 사실은
더 이상 그도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점...
그가 살을 뺐을 줄이야
결국 미모의 완성은 다이어트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