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소비지수는?

본인의 의지보다 감정에 따라 결제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았나요?

by 목하사색

안녕하세요. 돈이 새는 구멍을 막아서 건물주가 되는 꿈을 꾸는 목하사색입니다.


어제 작성한 "일상생활 가계부 작성 노하우"에 관한 포스팅에서 소비는 감정이며 소비는 불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했어요.

그 말은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소비는 감정이다]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내용이었어요. 저 또한 감정에 따라 소비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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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1년 전만 해도 무조건 사지 않는 게 절약이라고 생각했고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도 같은 성능의 물건이라면 좀 더 저렴한 중저가 브랜드를 구입해서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면서도 틈틈이 쇼핑 관련 앱을 열어 아이쇼핑을 하거나 무심코 켜 놓은 홈쇼핑 쇼호스트의 매진 마감이라는 멘트에 넘어가 딱히 필요 없는 물건들을 구입하곤 했어요. 일종의 기분전환,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합리화 시키면서요.


때로는 아무 목적 없이 아이쇼핑을 하다가 남편이 저한테 어울릴 것 같아서 사주고 싶다고 하면 남편의 마음을 거절하고 싶지 않아서 사달라고 하기도 했었구요.


대형마트에 가면 묶음으로 살 때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20만 원이 훌쩍 넘는 식재료를 카트에 담았고 집에 와서 펼쳐놓으면 그날 저녁거리가 없어서 난감해 하던 적도 많았어요. 대량으로 구입해서 쟁여두다가 유통기한이 지날 때도 있었구요.


매진 마감이라는
홈쇼핑 쇼호스트의
멘트에 넘어갔다고 하지만,

남편의 성의를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량 구매가 더 저렴해서
구입했다고 하지만,


지출하는 상황을 되돌아보면 본인의 의지보다 감정에 따라 결제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았나요?


요즘 저는 물건을 구입할 때 최대한 네이버 쇼핑이나 오케이캐쉬백, 삽백 같은 앱을 경유해서 조금이라도 더 할인받고 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돈보다 시간이 더 소중해진 이 나이에 이렇게 복잡한 결제 단계를 거치는 이유는 결제가 귀찮아서 지출을 포기하게 되는 선기능(?)도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최근 몇 년 사이 간편결제시스템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몇 초 만에 결제가 되고, 밤 12시 안에 결제하면 아침 7시 안에 배송이 되어오잖아요.


다음날 새벽 배송이 되어 온 물건은 품질이 안 좋아도 웬만하면 쓰게 되고 반품이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집 안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때도 많아요.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만큼 무분별한 지출하게 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소비성향, 소비패턴을 점검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제시되어 있는 식은 과소비 지수를 계산하는 식으로 과소비 지수란 월평균 수입에서 월평균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합니다.


생존 소비
살아남기 위한 소비 (ex.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생활소비
일상생활을 하기 위한 소비 (ex. 필요한 물건이 망가져서)

과소비
생활소비를 넘어갈 때 (ex. 갖고 있지만 더 좋아 보여서)

중독 소비
과소비를 넘어갈 때 (ex. 합리적인 이유나 계획 없이 감정에 따라 소비)


상황에 맞게 계산해 보시고 과소비 지수가 심각한 과소비나 과소비에 해당된다면 가계부를 꼭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절약을 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없애고 현금만 써야 하나요?"라는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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