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결정권을 가진다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기

by 무아



스타벅스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만두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대학원 입학 준비에 몰입하기 위해서이다.


주 5일, 하루 5~7시간의 노동이었지만, 노동 강도가 센 편에 속해서 퇴근 후의 시간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글쓰기에도 자연스레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


스타벅스에 근무하면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그 이상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지쳐갔고, 내 삶의 우선순위를 잊어버렸다.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생산성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해 보임에 있었다.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나름대로의 증명을 했다고 생각이 든다.


실수도 많이 했지만 어찌 됐든 1인분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적어도 도망치지 않았다는 거니까. 내가 어떤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확신을 얻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제 이 자신감을 가지고 내 삶의 이정표를 다시 세우려 한다.


나의 우선순위는 완전한 독립. 독립이다.


독립하기 위해서는 일단 직업이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직업보다는 몇 년의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전문 자격을 갖춘 직업을 택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나의 성향, 미래 전망, 노동 환경 등을 고려해 선택한 직업이 바로 상담사다.




이처럼 지금 멈추어 서서 바라봤을 때 내가 살고 있는 삶과 미래의 내가 추구하는 삶이 같은 방향이 아니라면, 조금은 과감하게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당장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라는 말이 아니다. 모두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것은 아니니까.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도 어쨌든 경험이 되고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언제나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힘들어도 버티며 계속하는 것도 내 선택일 테고, 노력이 한계에 다다라 다른 일을 구하는 것도 내 선택일 것이다.


‘누구나 다 이 정도는 버티니까.’ 라며 스스로에게 의무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삶에서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수 없는 일도 있는 것이다. 가능과 불가능을 구분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선을 추구하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 주도적인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묵묵히, 열심히 매일을 살아가는 당신을 응원한다.

오늘 하루는 오로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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