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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담라이터 Jun 24. 2022

아주 맑음

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서 좋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다. 습한 기운이 온몸을 감돌아도 내 마음에 밝은 태양이 반짝 떠오르면 주변의 모든 것이 반짝이고 맑다.


순간에 진심을 다하는 것.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다정함을 맘껏 표현하는 것. 사랑을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고 싶은 이의 안부를 물어보는 마음이 좋고, 참다참다 혼자임이 몸서리치게 외로울 때 전화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오롯이 지켜봐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이가 있어 고맙다. 그래서 나의 오늘은 아주 맑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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